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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패션의 프리덤’을 외치다


‘강남 너무 사람 많아 / 홍대 사람 많아 / 신촌은 뭔가 부족해’ 지난 2011년 이태원을 주제로 한 대중가요 하나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태원의 주제곡처럼 자리매김한 이 곡의 이름은 ‘이태원 프리덤’이다. 이태원이 지닌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간결한 가사를 통해 잘 표현했다. 이태원이 있는 용산은 예부터 미군기지와 외국 공관, 문화원 등이 많아 외국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 문화가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범지대나 위험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모두 옛이야기가 됐다. 이태원은 자타공인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다.

                    
                

도심 속 작은 지구촌,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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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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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에는 국내 유일의 이슬람 사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태원이 있는 용산은 예나 지금이나 서울이라는 도시의 관문이다. 오래전에는 한강의 물길이 닿는 교통의 중심지였고, 여전히 한강 이남과 이북을 잇는 다리, 철도, 지하철 등이 모두 이곳을 지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태원에는 유독 외국군이 주둔한 사례가 많았다.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는 청나라 군대가,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군사기지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해 왔다. 오늘날 이태원이 특유의 독특한 개방성을 가질 수 있게 된 배경이다.
 
현재 이태원에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세계 각국의 공관이 집중돼 있다. 국내 유일의 이슬람 사원도 이곳에 있다. 이태원이 우리나라 속 작은 지구촌이라 불리는 이유다. 전 세계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용산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외국 문화를 모두 볼 수 있고, 각종 퍼레이드와 공연, 풍부한 문화교류 행사 등이 열리다 보니 매년 수십만 명의 내외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한편, 이태원에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외국 문화 중에서도 사람들의 흥미를 크게 자극하는 것은 단연 ‘음식’이다. 해밀톤호텔 뒤쪽으로 조성돼 있는 세계음식거리에는 현지인 조리사가 자기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드는 음식점 수십 곳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모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외국인과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자 하는 내국인 관광객들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쇼핑을 나서기 전 첫걸음은 이채로운 외국 문화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외국 요리를 맛보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사이즈도 패션 아이템도 천차만별

  • 이태원에는 질 좋은 보세 옷가게와 신진 디자이너의 의상을 판매하는 패션숍 등이 즐비하다.

한때 이태원은 명품 짝퉁을 판매하는 무서운 형님들이 있는, 이른바 ‘삐끼’들의 천국이라 불렸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에는 왠지 들어가기 꺼려지는 음산한 분위기의 옷가게보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한 깔끔한 분위기의 옷가게가 더욱 많다. 특히 질 좋은 보세 옷을 판매하는 옷가게와 신진 디자이너의 의상을 판매하는 패션숍, 편집숍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또 가방, 신발, 머플러 등 패션 잡화와 가죽 제품 등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점도 즐비하다. 물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넉넉한 사이즈의 의류는 이태원이 자랑하는 '특산품'이기도 하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에서도 몇몇 편집숍과 옷가게를 찾아볼 수 있지만, 보다 개성 있는 옷과 패션 아이템을 찾고 싶다면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이태원 패션거리를 찾는 것이 좋다. 야트막한 언덕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이 좁다란 골목에 개성 있는 옷가게들이 남몰래 숨어있다.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 좋은 점원들은 오래전 ‘삐끼’ 형님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옷을 안 사 간다고 해서 해코지하는 일은 결코 없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신학기 ‘패션의 프리덤’을 외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태원으로 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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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하다는 이태원에 가면 개성 있으면서도 세련된 옷과 패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요!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 봐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7년 12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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