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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 가치


고택은 우리 조상들의 삶이 묻어있고 지혜가 담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건축적 의미와 더불어 선조들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고택은 칸이 줄거나 조금 허물어졌어도 반가의 주거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하지만 세월을 비껴가지 못한 고택들은 집의 일부를 복구하거나 새로 지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옛것은 옛것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고택도 우리 손으로 지켜가야 할 소중한 문화 가치다.

                    
                

소중한 문화재로서의 고택

  • 한국의 얼을 품은 고택이 더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기를.

문화재는 그 자체가 가치가 뛰어난 사물이나 인물을 말한다. 대부분의 문화재는 조상들이 후세에 남긴 유산으로 그들이 살아온 역사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를 담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두텁다. 그중에서도 고택은 우리 삶 속 가장 깊숙이 들어온 문화재다. 풍속이나 관습은 물론 조상들의 손길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와 자연스레 수백 년을 걸친 문화를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 고택을 보고 자연스레 한국적인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는 것, 그것이 소중한 문화재로서 고택을 바라보는 첫 번째 시선이다.
 
세월의 흐름은 사람이나 사물이나 거스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고 부서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그럴수록 곁에서 돌보고 아낀다면 조금은 그 시간을 늦출 수는 있을 터. 수백 년을 올곧은 성품으로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택도 모질었던 우리 역사만큼 굴곡진 시간을 함께 하며 재건되고 보수되며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 안동에 있는 온계종택, 깔끔하게 보존된 고택의 모습이 흐뭇하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온계종택은 퇴계의 형인 온계 이해 선생이 살던 종택으로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것의 냄새가 나는 것은 의병활동 당시 의병소로 사용하던 건물이 화마에 휩싸이며 종택 복원을 통해 새롭게 지어 올린 곳이기 때문이다. 잿더미로 남겨진 지 115년 만에 복원되었기에 그 남은 시간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이들의 염려에도 온계종택은 더욱 견고하고 기품 있게 복원되었다. 당시 전통 설계도가 남아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하지만 종택 복원을 추진하고자 뛰어든 이들의 노력과 마음이 더해졌기에 가능했을 일이다.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여러 고택이 원인 모를 화재로 물에 타 시커멓게 그을린 채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온다. 고택은 목재건축물이기에 화재사고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나면 돌이키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고택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이들도 조심해야 하지만 다녀가는 이들도 약간의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고택을 이용하는데 특별히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이드 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고택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그만이다. 고택을 이용하는데도 에티켓은 필요하다. 오랜 시간을 견뎌온 건축물이기에 특히 조심해야 하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취사나 흡연은 삼가야 한다. 또한 창호지 너머로 다른 이용객의 소리가 들릴 수 있으니 고성방가나 과한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물론 고택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히 머물다 가며 암묵적으로 이러한 에티켓을 지키고 있다. 

 

다녀가는 이들의 고마운 마음

  •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구 이상화 고택.

고택을 이용하는 데 다녀간 사람도 제공하는 사람도 고마운 마음을 기록하는 것이 방명록이다. 잘 묵어간다는 인사와 다시 또 찾겠다는 마음을 짧게 기록하는 것인데, 별것 아닌 방명록 작성에 고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다.
 
대구 근대골목에 자리한 이상화 고택도 최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항일문학가로 알려진 이상화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고택을 찾는 이들은 그의 생가에서 그의 생애를 느끼며 문학적 향기를 맡는다. 더불어 고택을 둘러본 소감을 짧게 방명록에 남기며 또 다른 고택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이렇게 다녀가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관심을 낳기도 한다.
 
자고로 집은 사람이 드나들어야 제멋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에티켓은 양심에 두고 자주 고택을 찾는 것만으로도 고택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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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되고 재건되며 이어져 온 우리의 멋, 고택. 이제는 우리가 우리 손으로 지키며 가치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7년 11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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