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돌아보는 울산시티투어

울산시 곳곳을 깨알같이 돌아보는 울산시티투어에는 울산의 유명 관광지들을 차례로 둘러보는 순환형과 오직 울산에서만 이용 가능한 특화 코스인 테마형 코스가 있다. 순환형 코스의 경우 현장에서 탑승권을 구매해 탑승할 수 있는 코스로 2층 오픈탑 버스와 1층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테마형의 경우에는 순환형과 달리 사전예약이 반드시 필수적. 또한 예약했을 때의 지정된 탑승 장소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울산시티투어의 하나하나에 대해 파헤쳐 보자.
 

-울산의 곳곳을 돌고 돌아, 순환형 코스
1.울산의 젖줄, 태화강 코스 

태화강역과 롯데광장에서 출발, 차례로 울산박물관, 울산대공원, 울산체육공원, 울산대학교, 태화강 철새공원, 태화강 대공원, 태화루 등 울산의 문화, 역사, 자연 등을 엿볼 수 있는 장소들로만 엄선, 해당 코스를 구성하였다.
 
울산의 선사부터 근대까지 울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관을 비롯하여 울산의 주축을 담당하는 산업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산업사관, 어린이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울산의 역사와 문화의 집합체인 울산박물관을 시작으로 매년 6월이 되면 장미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 근 100년에 가까운 역사와 함께 대나무, 유채, 청보리 등을 엿볼 수 있는 태화강 대공원, 밀양의 영남루, 진주의 촉석루와 함께 영남지방의 3대 누각으로 손꼽히는 태화루 등에 이르기까지 울산의 역사와 자연에 낭만까지 더한 매력 만점 코스이다.
 

2.울산의 역사, 대왕암 코스

이 코스 역시 태화강역과 롯데광장에서 출발, 신화마을, 고래박물관, 울산대교전망대, 대왕암공원, 태화강억새밭을 지나는 코스로 울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 고래, 바다, 울산대교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골목골목 다른 컨셉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새로움과 아기자기함을 자아내는 신화마을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자 자칭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별칭 또한 지니고 있는 곳.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인 고래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고래박물관을 지나 도착한 곳은 울산 시가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울산대교전망대. 실제 울산대교 높이와 똑같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이곳은 울산대교를 비롯해 울산항, 그리고 각종 산업시설까지 한눈에 들어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이외에도 ‘제2의 해운대’라 불리는 일산해수욕장, 파도와 기암괴석의 조화로 근사한 경치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100년이 넘는 해송이 15000여 그루 넘게 조성되어 있어 바다와 숲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자 울산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인 대왕암 공원 등을 들 수 있다.
 

울산의 산업, 역사, 자연을 한 번에! 테마형 코스
1.울산의 산업탐방 코스 

울산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산업도시’ 정도가 아닐까. 산업도시 울산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울산의 산업탐방 코스는 울산의 자동차 산업을 잘 보여주는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와 자동차 내외부에 들어가는 초정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한국몰드,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공장과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의 15%를 생산하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내로라하는 대표적 산업시설들을 엄선해 현장 견학을 통한 생생한 체험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2.울산의 역사탐방 코스

울산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 중 하나인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시대의 모습을 나타낸 천전리 각석, 신라 시대의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기리는 유적지인 박제상유적지 등을 돌아보는 코스, 특히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 증거 중 하나이기에 이곳에 왔다면 꼭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필수 명소이다.
 

3.울산의 해안탐방 코스

기네스북에도 이미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그 위용을 자랑하는 옹기가 전시되어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을 시작으로 울산의 아름다운 해안이자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간절곶, 석유가 단 한 방울도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일 석유화학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SK에너지, 울산의 역사와 도시 전경에 대해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시청 홍보관 등을 지나게 되는 코스. 참! 일요일에는 한 곳을 더 돌아볼 수 있는데 봄에는 벚나무가, 가을에는 편백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자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축조한 일본의 계단식 석성으로 역사적 의미 또한 남다른 서생포 왜성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