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절정에 다다르는 10월, 오곡백과가 무르익듯 남이섬도 오색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남이섬은 여느 지역보다 이르게 물드는 단풍으로 유명하다. 10월 초순 계수나무, 단풍나무가 가장 먼저 가을을 알린다. 뒤를 이어 은행나무가 황금빛 자태를 드러낸다. 뒤를 이어 벚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나무도 저마다의 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기후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남이섬은 대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오색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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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가을을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계수나무는 초가을부터 노랗게 익어간다. 섬 동쪽으로 길게 조성된 잔디밭(수양벚나무길 부근) 남쪽 끝에 계수나무 군락이 있다. 계수나무는 여느 나무보다 일찍 단풍이 들며 잎사귀가 질 때쯤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섬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손잡고 단풍길’은 노랗고 빨간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백풍밀원(百楓密苑)’은 여느 곳에서는 보기 드물게 단풍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섬 중앙 ‘남이풍원(南怡楓苑)’ 주변에도 단풍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남이풍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사이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열주를 이루고 있다.
남이섬 단풍여행의 핵심으로 송파은행나무길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으로 유명한 만큼,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채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이 특별한 이유는 잎이 져버린 뒤 아쉬워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한 ‘옐로 카펫’ 때문이다. 남이섬은 송파구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잎을 공수해와 소복하게 쌓아둔다. 낙엽이 떨어진 뒤에도 송파은행나무길의 가을은 오래도록 무르익어간다.
섬 남서쪽 호텔정관루 별관을 따라 펼쳐진 ‘강변연인은행나무길’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석양이 은행나무로 쏟아지면 노란 햇살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현호림 자작나무숲’은 순백의 줄기와 노랗게 반짝이는 단풍, 바닥을 초록색으로 가득 채운 ‘난쟁이노릿대’가 대조를 이루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번 가을, 남이섬에서는 신비로운 물안개와 청평호반 일대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단풍크루즈’를 특별 운항한다. 북한강을 유람하며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단풍크루즈’는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 2회 운항하며, 최대 50명 선착순 탑승이 가능하다. 11월까지 남이섬의 고요한 별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남이섬 트레킹 온 아일랜드’ 행사도 진행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남이섬에서 즐기는 느린 하룻밤은 망중한을 꿈꾸는 백패킹 마니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이섬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연간 600회 이상의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예원 ‘유리・도자 공예’부터 남이섬 선박을 직접 운전해 보는 ‘일일선장체험’, 나폴리피자장인협회 인증 장인과 함께하는 ‘화덕피자 만들기’, 핀란드 유아교육 체험 프로그램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전화(031-580-8114)로도 문의 가능하다.
남이섬에는 특별한 로맨틱 장소가 무궁무진, 입이 아플 정도로 유명한 남이섬! 11월 초순까지 단풍이 절정에 달해 더욱 운치있는 남이섬을 즐길 수 있어요. 남이섬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여행하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10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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