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여 서동공원(궁남지)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와 ‘100원 셔틀택시’를 운행한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놓은 카드다.
무료 셔틀버스와 100원 셔틀택시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군민과 관람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축제를 관람하면서 시가지에도 들러 시내 상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자차로 부여를 방문한 관람객들도 셔틀버스와 셔틀택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가지 곳곳에 연계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셔틀버스는 2개 노선에 총 7대를 투입·운행한다. 행사장과 백마강 테마파크를 잇는 1번 노선과 행사장과 부여읍 시내를 연결하는 2번 노선으로 나눴다. 관람객이 5~15분간 별도 설치된 승강장에서 대기하면 무료로 승하차해 정해진 노선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1번 노선은 행사장(동문주차장)-백마강 테마파크-선화공원 주차장을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가는 코스고, 2번 노선은 행사장(동문주차장)-성요셉의원-부여중앙시장-뚜레쥬르-부여중학교-행사장에 도달하는 코스다.
노선에 포함된 백마강 테마파크와 시가지 곳곳에선 ‘Lotus&Love 버스킹’ ‘스트릿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굴 전망이다. 올해 준공된 백마강 테마파크에선 31m의 백마강 전망대를 통해 부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셔틀택시는 2개 노선에 모두 15대를 투입·운행한다. 행사장(동문주차장)-부여박물관-정림사지-부여치과-부소산-터미널-부여시장-효공원-행사장 구간을 양방향으로 순환하는 코스다. 셔틀버스와 마찬가지로 별도 설치된 승강장에서 5분 정도 대기하면 인당 100원에 정해진 노선을 승하차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와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람객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있다. 버스와 택시 외부에 부착되는 안내 스티커다. 노선별 설치된 승강장에는 안내문구와 노선이 정리된 배너를 통해 홍보한다. 앞서 군은 이달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부여보건소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다지고, 관내 자원봉사 10개 단체와 2022년 부여서동연꽃축제 자원봉사 운영 협약을 맺었다. 관람객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행사장 안내, 환경정화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행사장에 방문해 궁남지의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과 함께 스무 살 연꽃화원이 들려주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만송이 연꽃과 함께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서동연꽃축제! 3년만에 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만큼 축제기간에는 주차가 쉽지 않을 것이니 셔틀버스나 셔틀택시를 이용하시면 연꽃축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7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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