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더욱 찬란하게. 겨울을 메우는 빛의 향연, 국내여행, 여행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트래블투데이 THINK-i 지역호감도

찬란하게, 더욱 찬란하게. 겨울을 메우는 빛의 향연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마음이 설렌다. 하얗게 내려 온 세상을 뒤덮어버리는 눈 때문일까, 설원을 내리 달리는 스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키의 계절이기 때문일까. 어쩌면 추위에 굳어버린 몸을 녹여 줄 따뜻한 온천이나 국물 생각 때문일 수도 있고, 언 손을 핑계로 연인과 자연스레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하의 날씨에도 여전히 체온은 36.5도. 모든 것이 얼어붙는 가운데 왜 마음만은 항상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가했더니, 아무래도 거리마다 밝혀진 불빛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빛의 향연, 온 겨울로 번지다

겨울의 시작은 크리스마스다. 실상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며, 그 날짜 또한 12월 말이지만 크리스마스 덕분에 겨울이 더욱 즐거워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 물론 종교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다. 찬바람이 불 때 즈음이면 어느새 캐럴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더니, 비어 있던 자리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화려하게 장식된다. 불빛이 하나둘씩 꺼지기 시작하는 것은 찬바람이 잦아 들 때이니, 그야말로 온 겨울이 ‘거리거리에 성탄 빛’으로 물드는 셈이다. 

  • 온 겨울에 크리스마스가 번진 듯, 겨울의 불빛은 따뜻하기만 하다.

그렇게 물든 거리들이 찬란하고, 또 로맨틱하다.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챙겨 창가에 앉아 있기에는 무언가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방 안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감동을 얻으러 떠나자. 사방에 울려 퍼지는 캐럴 소리를 듣고 싶다면, 어깨 위에 함박눈을 살포시 내려앉히고 싶다면, 밖으로 나서야 한다. 운이 좋다면 산타나 루돌프, 커다란 선물상자와 같은 것들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불빛을 바라보며 몸이 아닌 마음부터 따스해질 수 있는 곳, 오늘의 <트래블투데이>는 그런 곳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날씨가 춥더라도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될 것임을 장담한다. 온 겨울로 번진 크리스마스의 불빛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테니 말이다. 

 

낭만의 빛을 만나다
 - 유원지와 거리 편


찬란한 빛과 사람들의 들뜬 웃음소리, 그 복작복작한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고 싶다면 유원지와 사람 가득한 낭만의 명소들을 찾아보자. 로맨틱이라는 단어에 젖어들 수밖에 없는 그 빛 속으로, <트래블투데이>가 안내한다. 

  • 1

  • 2

  • 1

    거리의 불빛들은 연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 2

    빛이 선사하는 겨울의 낭만,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유원지부터 이야기해 보자면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 허브 아일랜드의 불빛동화축제, 대구광역시 이월드의 빛 축제와 청도 프로방스 산타마을 빛 축제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 들러도 동화 속 세상마냥 아름다운 유원지인데, 찬란한 빛으로 감싸이는 계절인 겨울에 찾았을 때 그 감동이 어떻겠는가. 

유원지마다 특별한 테마가 숨어 있으니, 한 곳만 들러서는 겨울 빛 축제를 제대로 즐겼다고 하기 힘들 것.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빛 축제를 찾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반짝이는 불빛이 온 시야를 덮는다. 유원지 특유의 화려함, 그리고 유원지를 찾은 사람들 특유의 쾌활함은 빛 축제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을 들뜨게 해 줄 것이다.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삼청동과 인사동, 남산타워 등의 데이트 명소들이 주는 아름다운 빛의 물결도 빼 놓을 수 없다. 겨울은 낭만적인 곳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이 쏟아지는 계절이니 말이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상자, 그리고 언제 들어도 반가운 인사인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온 거리가 불빛으로 장식된 모습은 가만히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황홀해질 것. 연인과 손을 잡고 있더라도, 혹은 이어폰을 꽂은 채 주머니 안에 손을 감추고 있더라도. 가만히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낭만으로 가득 차오르는 이 마음, 겨울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겨울을 적시는 따스한 빛
 - 수목원 편


봄이면 꽃잎으로, 여름이면 생생한 녹색으로,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나무들은 계절마다 새 옷을 갈아입는다. 그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도 세상을 살피는 쏠쏠한 재미. 그런데 겨울의 나무가 입는 옷은 더욱 특별하다. 

  • 1

  • 2

  • 1

    빛의 옷으로 감싸인 나무들의 모습은 다른 계절보다 더 아름답다. 
  • 2

    수목원의 겨울에는 빛의 꽃이 피어난다. 

가지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그 위에 찬연히 덮인 불빛으로 아름다워진 나무들을 보고 싶다면 보성차밭이나 벽초지 수목원, 그리고 아침고요 수목원을 찾아가 보자. 세 곳 모두 겨울보다는 겨울이 아닌 계절에 더 유명한 곳이니, <트래블투데이>의 추천이 조금은 의아할 터. 하지만 따뜻한 계절에 꽃을 피워 올리던 그 가지마다 올라앉은 색색의 불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 의문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불빛 축제는 긴 겨울 내내 계속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또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언제고, 지친 일상을 떠나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수목원을 찾아보자. 노을이 질 무렵부터 켜지기 시작하는 작은 불빛들이 어느새 빛의 물결로 넘실댄다. 작은 화분이나 차 한 상자를 사 들고 돌아온다면 남은 겨울 내내 마음속에 작은 불빛을 품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빛 축제들.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따뜻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칠 수는 없겠죠?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2월 26 일자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해남 두륜산과 달마산, 만추의 정취 가득, 땅끝해남으로 오세요, 국내여행, 여행정보 해남 두륜산과 달마산, 만추의
컨텐츠호감도
같은테마리스트 더보기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지역호감도

찬란하게, 더욱 찬란하게. 겨울을 메우는 빛의 향연

7가지 표정의 지역호감도 여행정보, 총량, 콘텐츠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지표화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