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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바다야~” 해운대․송정해수욕장 6월 2일 개장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6월 2일 바다 문을 열어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안전개장 기간인 6월은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상구조대원이 피서객 안전을 위해 근무한다. 파라솔은 설치하지 않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복합휴게시설 150m 구간에 해수욕을 허용하고 물놀이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오는 7월 1일에는 전면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거나 축소했던 행사와 축제를 확대해 피서객에게 힐링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반갑다 바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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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해운대해수욕장만의 이색 프로그램인 ‘해변라디오’를 7~10월에 운영한다. 금~일 주 3일 운영하던 것을 주 4~5일로 늘릴 계획이다. DJ가 진행하는 뮤직박스, 아티스트 토크쇼, 보이는 라디오 등으로 피서객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비치코밍’이란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재활용 작품을 만드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7~9월 주민과 함께하는 ‘비치코밍 데이(바다쓰레기 정화활동)’를 개최하고, 9월에는 해변에서 수거한 유리조각과 빈병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조형물을 전시해 바다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린다. 백사장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비치시네마’ 역시 해운대해수욕장을 대표하는 행사였으나,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열지 못했고, 지난해는 집합 제한에 따라 50명 이하로 운영했다. 올해는 9~10월 중에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축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만의 이색 행사인 ‘송정 별·바다 축제’는 9월 말에 개최한다. 송정관광안내소 앞 백사장에서 천체관측, 천문교육체험, 과학·음악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치는 버스킹도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오후 4~10시에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뮤직존, 퍼포먼스존에서 노래, 음악 연주,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해운대는 9곳, 송정은 3곳을 운영하며 해운대 공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송정해수욕장 서핑구역을 현재 120m에서 240m로 대폭 확대한다. 송정해수욕장은 우리나라 3대 서핑 명소로 각광받을 정도로 많은 서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53사단에서 군 하계휴양소를 운영하지 않아 7~8월에도 당초 계획했던 서핑구역보다 120m 더 넓은 구간에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운대 3대, 송정 2대 등 모두 5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새벽시간 무단 입수를 감시하는 인공지능 CCTV 시스템으로 물놀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8월 시험 운영을 거쳐 9월 중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야간 입욕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구는 해수욕장 관리 조례를 개정해 오는 10월 1일 시행한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야간 입수를 금지할 예정이다.

2019년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현재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외에는 별도의 제한 없이 24시간 입욕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외 기간에는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까지 입수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늦은 밤에 바다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어 야간단속원을 늘려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야간단속반을 4개반으로 편성, 7~8월에는 최대 20명이 야간입수금지 계도, 야영․불꽃놀이․상행위를 단속한다.
 
건립한 지 20년이 넘은 송정1호 공중화장실을 철거하고 현대식으로 새로 짓는다. 4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여름 송정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깨끗하고 산뜻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해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7~8월 개장기간에 파라솔 단체가 노천카페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노천까페를 폐지하고 컨테이너 형태의 간이 편의점을 도입한다. 관광안내소 앞과 죽도공원 앞 백사장에 두 곳을 운영하며 편의점과 같이 완제식품 위주로 판매한다. 송정해수욕장에 서핑보드 보관소를 설치한다. 그동안 서핑보드를 백사장에 무질서하게 방치하는 일이 잦아 보기에도 안 좋고 물놀이객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있었다. 현재 서핑협회, 주민자치위원회와 설치장소, 디자인, 관리방안 등을 의논 중이다.
 
지난 2년 방역시스템을 가동, 피서객 안전에 최선을 다해왔다. 올여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샤워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 휴식시간제’ 운영과 해수욕장 근무자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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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부산 해운대! 말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릴만큼 그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데요. 더불어 송정해수욕장까지, 반갑다 바다야! 트래블아이가 간다, 우리 신나게 놀아보자!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6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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