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상동면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꽃길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명품장미길에는 ‘5월의 여왕’ 장미가 오색빛깔 화사하게 피어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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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에 만개하는 상동 명품 장미꽃길은 밀양시도 11호선 경부선 철로 옆 도로변을 따라 이어진다. 신안마을 입구에서 안인교 사이 2km 장미덩굴길을 시작으로 밀양강의 경치가 어우러진 안인제방길과 금호제방길을 포함해 총 6.6km 구간에 이른다. 상동 장미꽃길은 경부선 상동역이 있어 낭만적인 기차여행과 자전거여행은 물론 시원한 제방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빼곡히 식재된 장미꽃들 사이로 분홍, 노랑, 다홍, 흰색의 사계장미가 붉은 장미와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장미길 특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면에서는 올해 제방길 시작 지점에 관광안내도를 설치하고 면소재지 내에 장미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장미꽃이 절정인 5월 14일에는 상동면 체육회 주관으로 체육공원 일원에서 ‘상동 장미꽃길과 함께하는 건강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걷기행사에는 코믹마임쇼 공연, 밴드공연, 작품전시회(종이일러스트, 목공예, 꽃잎활용 압화작품), 농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21일에는 3721지구 국제로터리클럽 주관으로 장미꽃길 플로깅 행사가 열린다. 플로깅 행사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장미꽃길을 깨끗이 정비하며 내년에 개최될 다양한 행사를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상동 명품 장미꽃길에서 열리는 행사로 그간 답답했던 코로나 상황을 뒤로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한 화합의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미꽃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련되고 멋진 장미의 고장에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절의 여왕이자 장미의 계절 5월, 5월 14일은 로즈데이이기도 하지요. 이름부터 낭만적인 이 날, 장미향기 가득한 꽃길에서 향기롭고 사랑이 샘솟는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해봐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5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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