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금산 보리암,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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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금산 보리암


경남 남해에 위치한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지리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으로 해발 681m이다. 오래전에는 보광산이라 불렀다. 본래 특별한 이름이 없는 산이었으나,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절을 지은 뒤 그렇게 되었다. 이후 칠백여 년이 더 흘러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왕위에 올랐다.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 자를 넣어, 금산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은 이때부터라고 전한다. 금산은 예부터 기암과 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하여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려왔다. 또한 금산 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는 그 풍광이 산명수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한편, 금산에는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보리암이 자리하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 했던 곳

  • 보리암은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금산의 기암절벽에 위치한 관음성지다.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금산에 위치한 보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문왕 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본래 이름은 보광사였다. 이후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열게 된 데에 감사의 뜻에서 산의 이름을 금산이라 하였고, 현종 1년(1660년) 때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으면서 보광사에서 보리암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강원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의 홍련암,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 여수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로 꼽히며, 이곳에서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드리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전해진다.

 

남해의 절경과 어우러진 보리암

보리암으로 가기 위한 첫 관문은 복곡저수지 안쪽에 위치한 복곡제1주차장이다. 제1주차장에서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자동차를 이용해 조금만 더 이동하면 복곡제2주차장에 닿는다. 제2주차장부터 보리암까지는 탐방로를 따라 도보로 움직여야 한다. 약 1km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삼십 분 정도면 충분하다. 길이 비교적 넓고 평탄해 오르기에 부담이 없다. 어느 정도 오르면 길 왼편으로 시야가 트이며, 한려수도의 절경이 내려다보인다.
 

작지만 힘 있는 관음성지

  • 보리암에는 이름난 문화재는 많지 않지만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보리암은 남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기암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다. 경내에는 보광전을 비롯한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가 절벽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오래된 역사와 절경을 간직한 곳이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여타 유서 깊은 사찰만큼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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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암 삼층석탑은 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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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암 해수관음보살상은 남해의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다.

다만 절 아래쪽에 위치한 삼층석탑과 해수관음보살상은 보리암의 볼거리다. 삼층석탑은 원효대사가 보광사를 지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였던 허태후가 인도의 월지국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탑의 양식은 고려 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수관음보살상은 불기 2514년(1970)에 세워진 것으로, 바다를 향해 서 있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영험함이 느껴진다.
 
이 밖에도 보리암에는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선은전이 남아 있다. 선은전의 좌측에는 태조가 조선왕조를 연 것을 기념하며 고종이 세웠다는 남해금산영응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보리암의 위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조금만 더 오르면 특별한 기암 절경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바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보리암을 찾는 관광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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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리암에서 기도를 드리면 소원 하나는 꼭 이뤄주신다고 하는데요! 소원도 빌고 남해의 절경도 감상해 봐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7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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