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재)백제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백제 힐링 대축제’를 연다. 문화재청 공모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에 깃든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가 품고 있는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보려는 시도다. 나아가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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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해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과 향유로 프로그램 방향을 잡았다. 부여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 부여 왕릉원(사적 제14호), 부여 나성(사적 제58호),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를 배경으로 7개월간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제 夜 마실 가자! ▲VIP Great 백제 ▲5로라 대축제 ▲사비에서 특별한 하루 ▲검이불루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 등이 마련돼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夜 마실 가자!’는 백제의 밤을 문화유산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으로 꾸려진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 저녁에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비도성 가상체험관과 부여객사에서 회당 선착순 50명 모집으로 전개된다. ‘VIP Great 백제’는 세계유산 일원에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로움과 재충전의 시간을 향유하는 1박 2일 무료 프로그램이다. 나성 걷기, 문화재 토크 콘서트, 힐링 명상요가, 정림사지 작은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9월 17일~18일, 10월 15일~16일 각 회당 13팀을 선착순 모집해 진행한다.
‘5로라 대탐험’은 ‘버스로! 강으로! 산으로! 백제로! 부여로!’를 주제로 문화유산답사, 수륙양용버스, 전통도자체험, 글램핑체험 등이 진행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6월 11~12일, 7월 9~10일 각 회당 1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사비에서의 특별한 하루’는 4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부여 객사에서 현장에 방문하는 부여군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이불누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는 사비 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발된 관광상품을 무료로 체험하며 세계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축제 기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에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의미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동안 추억이 쌓이는 것은 물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이 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4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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