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비해 변화한 관광흐름에 맞춰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경남 방문 외국인 수는 4만2,500여 명을 기록해, 2019년의 29만5000여 명과 비교해 약 86퍼센트가 감소하였다.
경남도에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교류 재개와 국내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관광흐름을 반영한 경남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 간 접촉이 적고, 숨어 있는 계절별 안심관광지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진해 해양공원, 진주성, 통영 디피랑 등 방역체계가 우수한 15곳을 안심여행지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섬·요트관광, 액티비티, 산악관광 등의 주제로 13개의 다양한 경남여행 상품을 개발하여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시동을 걸었다. 그 외에도 ‘경남형 한달살이’인 경남별곡 프로그램 운영과 산청·함양·거창 중심의 한방웰니스와 통영·거제·고성 중심의 해양웰니스관광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하늘호수, 통영 나폴리 농원,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 등을 경남대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대규모 숙박할인 판촉인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통해 5만 원 할인 쿠폰 1만 장이 완판되어 11월 30일까지 약 28,000명의 관광객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객 1팀의 평균 지출액을 약 44만 원으로 볼 때 44억 원가량이 도내에서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스 ‧ 축제 등 대규모 행사진행에 있어서는 코로나가 가져온 비접촉 대면 문화를 정착시켜 축제와 전시박람회 행사에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라이브커머스(실시간소통판매) 등을 도입하고, 대면과 비대면이 조화된 안전한 행사 추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컨벤션 지원에 있어서도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을 주제로 한 그린뉴딜 관련 회의 지원 등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고,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움츠렸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산업은 짧은 기간 내 급속하게 성장해온 산업이자, 코로나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분야”라면서, “우리 도에서는 빠른 시일 내 관광산업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관광진흥과는 지난달 6일 한국관광공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관광활성화 방안 교류회’를 가졌으며, 내달 3일에는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경남관광정책위원회’를 열어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경남관광 발전을 위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지자체마다 단계적일상회복에 맞춰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계절별 안심관광지 발굴과 여행상품 개발, 축제행사 등으로 관광객 맞이 준비를 하는 경남관광, 앞으로가 기대되는 경남관광발전을 트래블아이가 응원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1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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