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설악해변~물치해변 3km 구간의 몽돌소리길 조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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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해 3월 강원도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강현면 설악해변~정암해변 1.2km 구간에 대해 리모델링을 한 바 있다. 올해는 서핑해변을 따라 걷는 몽돌소리길을 힐링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으로 2억 원을 투입하여 설악해변~물치해변 3km 구간을 새단장 했다.
몽돌소리길은 양양비치마켓 예술작가와 협업하여 기존 조형물과 바닥 데크, 전망대에 전문화가 페인팅 작업, 감성 글판 설치 등을 통해 예술 감성을 입혔다. 또한 원목그네, 해먹 등을 설치하여 힐링과 함께 감성사진을 담아내기 좋은 포토존으로의 활용도가 높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정암해변 인근에 ‘헤밍웨이 파크’를 조성한다. ‘헤밍웨이 파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전하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구현하여,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원목그네, 해먹, 감성 글판과 함께 폐선박을 활용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포토존으로의 활용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용호전망대 옆에는 바다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테라스를 설치할 계획이가. 올해 11월까지 용호전망대 힐링테라스가 완성되면 총 3km 구간의 몽돌소리길이 특색 있는 산책로이자 매력적인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예술작가들의 리모델링을 마친 몽돌소리길은 곳곳에 다채로운 조형물과 휴게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양 해안에서 산책을 할때는 소리를 주의깊에 들어보세요. 흔히 알고 있는 백사장 해변의 파도소리와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자그락 자그락, 파도에 부딪치는 몽돌소리와 함께 각자의 취향에 맞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9월 0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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