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고하도 해상데크 2차분을 26일부터 개통한다. 시는 1차분과 반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해상데크 2차분 조성사업을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7월 완료했다. 이후 안전표지판 설치, 영조물배상공제 가입 등을 마무리하고 개통에 이르렀다.
해안동굴에서 역사교육, 스카이워크에서 스릴감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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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분은 길이 738m, 폭 2m이며 이로써 고하도 해상데크의 전체 길이는 1차분 1,080m를 포함해 1,818m로 늘어났다. 2차분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설치한 해안동굴을 종점부의 바다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볼거리와 스릴감 확충을 위해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한 16m 길이의 스카이워크 구간이 2개소 설치됐다.
시는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2차 구간을 조성했다. 상부 구조물의 경우 1차분이 현장에서 조립했다면 2차분은 안전성이 검증된 공법을 도입해 공장에서 조립한 후 현장에서 설치했다. 폭도 당초 1.8m에서 2.0m로 확장해 보행자의 편의를 향상시켰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방호형 난간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길이가 더욱 늘어난 고하도 해상데크는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관광콘텐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행약자가 해상데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아름다운 목포 자연풍광과 고하도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매력만점 고하도 해안데크!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바다위를 걷는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이것이 힐링이구나!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8월 3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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