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이하 해상케이블카)는 이번에 최초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관광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해상케이블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2년간 게재되며, 한국관광 100선 홍보영상 제작에 자료로 활용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스카이워크, 해안데크, 목화정원, 맛의 도시 사업 등과 시너지
김종식 목포시장은 “해상케이블카가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된 것은 목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통하는 관광 콘텐츠를 확보한 도시로 인정받은 것이다”면서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을 통해 목포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는 총3.23km(해상0.82, 육상 2.41)를 육상과 해상으로 오가며, 국내 최장이다. 탑승 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목포 시가지와 다도해를 동시에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19년 9월 개통한 이후 그해 12월까지 58만명이 탑승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단축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해 69만명이 이용했다.
시는 해상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의 관광콘텐츠 확충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대반동 유달유원지 앞 바다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고, 고하도 해변에 해상데크를 설치하고, 고하도에 목화정원을 개관했다. 또 ‘맛의 도시 브랜드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매진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5회째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공사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ㆍ작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내비게이션, SNS의 빅데이터 등이 평가에 활용됐다.
우리나라는 가볼만한 여행지가 한 두곳이 아닌데요. 어디로 떠날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관광지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2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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