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무주구천동이 국내 절대적인 관광명소로 우뚝 서면서 향후 1천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 통한 홍보효과 톡톡
무주군은 자체 집계한 관광객 통계에서 올해 10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여명이 증가한 관광객들이 천혜의 비경을 갖고 있는 무주구천동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7만 3,000여명이 찾았으나 올해 10월 8만 3,000여명이 무주구천동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황인홍 무주군수의 민선7기 후반기 7대 핵심비전의 하나인 연간 1천만 명 관광객 시대 기반조성에도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국내 관광단지의 관광객 수가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무주구천동의 관광객 수 증가는 관광객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는 긍정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무주군은 지난 10월중 TV 방송 등을 통한 ‘구천동어사길’ 방영과 함께 신문지면 등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효과가 가장 주효했던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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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면서 무주구천동을 찾게 된 동기가 된 것으로도 꼽고 있다. 더구나 지난 10월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가을철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중 제1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의 신비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돼 있다. 새소리와 물소리, 탐사길, 가는 길마다 지혜의 문과 소원성취의 문 등 신비한 바위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관광객들을 흡수한 점도 한 몫을 거들었다.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면서 전설에 대한 호기심어린 발걸음도 잦다. 무주구천동의 계곡은 각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으로 관광객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면서 국내 최대 힐링 코스로도 정평이 나 있다. 무주구천동은 또한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 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면서 전북 대표 관광지로도 자리매김 되고 있다.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김동필 과장은 “구천동 계곡 물길을 따라 걸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 치유의 길"로 구천동 비경을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부쩍 관광객이 증가한 것 같다”면서 “이러한 장점들을 TV와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한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1천만 명 관광객 시대 기반조성을 다지기 위한 중장기 관광대책수립과 숨은 관광지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적상산성 복원과 금강벼룻길 명승지정, 부남, 안성 칠연지구 관광지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트레킹이 여행 뿐만아니라 생활 속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요즘, 차를 타고 가며서는 만날 수 없는 풍경, 걸어가야만 비로소 만나게 되는 풍경! 무주구천동 어사길은 신비한 가을풍경과 함께 마음껏 힐링할 수 있어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0년 11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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