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500년 옛 위용을 되찾은 전라감영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해설투어, 부채나 한지를 만들어보는 ‘전라감영 진상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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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70년 만에 복원한 전라감영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오늘날의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도 최고의 지방행정 통치기구로, 동편 전라감사 영역의 복원을 마치고 지난 7일 복원 기념식을 가졌다. 시는 전라감영을 하절기로 구분되는 이달 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관리요원 3명을 배치해 입장인원을 2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출입구도 내삼문 1곳으로 일원화한다.
시는 전라감영의 개방과 함께 해설투어와 미디어파사드 등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라감영의 역사와 건축 등의 내용을 전문가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전라감사 지식투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의 진상품인 부채, 한지 등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라감영 진상품 만들기’도 준비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은 저녁 7시와 8시에 전라감영의 창건과 역사적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전라감영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는 전라감영 역사추리 수사게임 형식의 ‘전라감영 엑스파일’과 전라감영 건물의 숨겨진 내용을 담은 ‘전라감영 보물찾기’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 해설사들은 하루 3차례(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 등을 설명한다. 주말에는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들이 설명에 나선다.
복원된 전라감영 건물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선화당 건물에는 전라감영의 역할을, 관풍각에서는 전라감사의 순행 장면을, 연신당에서는 전라감사 중 특별한 인물과 감영 건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내아 행랑에는 아직 복원되지 않은 선자청과 지소, 통인청의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시는 향후 전라감영을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의 핵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과 연계해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 재현 △관찰사 시간여행 △감영 국악 콘서트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의 주요 행사들도 전라감영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장 및 프로그램 진행의 제한이 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전라감영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해 전주의 자긍심이자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문화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감영은 과거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관청인데 한국전쟁때 소실되었다고 해요. 긴 노력끝에 다시 복원이 돼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마음놓고 편하게 전라감영을 만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글 트래블투데이 송민지 취재기자
발행2020년 10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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