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맞닿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강원 정선 고한읍 천상의 화원 만항재 일원에서 한여름 시원한 힐링 여름꽃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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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꽃·고한을 주제로 열리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축제위원장 한우영)가 오는 8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16일간 고한 함백산 만항재 산장을 비롯한 하늘숲, 바람길 화원, 야생화 공원, 고한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숲속과 골목길에서 느끼는 자연과 소통하는 함백산 야생화축제는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숲속 힐링체험, 녹색체험마당, 전시마당, 스페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항재 하늘숲정원에서는 숲속 작은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으며 산상의 화원에서는 숲해설, 숲유치원, 숲속사진관, 탁본체험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야생화공원에서는 야생화 자연밥상 등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또한 고즈넉한 천년고찰 정암사에서는 산사음악회, 자장율사 순례길 탐방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예술광산 삼탄아트마인에서도 특별기획전시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고한읍 시가지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바로 주민이 마을과 골목길 전체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최초의 이색적인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8월22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에서는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330m)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한 여름, 안전한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방역 활동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한 행사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또한 관람객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는 확진자 발생시 방역활동에 활용된다.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는 지난 2006년 주민과 행정의 협업으로 시작해 올해 15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지역축제로써 고한읍을 폐광마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야생화 천국 생태마을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신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우영 함백산축제위원장은 고한에 오시면 백두대간 함백산에선 손대지 않은 순수한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을에서는 주민이 가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골목길 정원을 만날 수 있다며, 올여름은 하늘과 맞닿은 고한에서 안전하고 완전한 자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여름의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색과 향을 가진 여러 야생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이 어디있을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남원민 취재기자
발행2020년 08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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