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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지역호감도

부산의 이야기가 있는 금정산성길 탐방


부산광역시 금정구는 부산으로 들어오는 육상 교통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계를 이루며 경부고속도로 및 부산-울산 간 국도 7호선, 부산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교통의 요지다. 하지만 옛날에는 늘 적들의 침입에 대비해야 했던 곳이라, 금정산 일대에는 병영이 위치했다. 금정구를 대표하는 금정산성도 그 줄기를 따라 지어진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성곽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에 부산을 지킨 자랑스러운 장소로 지금도 시민들의 휴식처, 여행객들의 명소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금정산성을 따라 막걸리와 역사, 삶의 문화가 있는 길을 걸어보자.

                    
                

부산을 수호한 문지기, 금정산성

  • 길게 이어진 금정산성 줄기를 따라 걸으며 조선시대 병영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해발 801m 높이의 금정산 자락의 금정산성은 둘레가 18.8km로 성곽 내부 면적이 8㎢가 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산성이다. 성벽 높이는 최대 3m, 총 2,500여 평의 면적이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의 참담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동래부민이 난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항전성으로 건립 일자는 정확하지 않으나 현존하는 산성은 숙종 29년에 동래부사 박태항이 쌓았다고 기록돼 있다. 

동, 서, 남, 북의 네 성문을 둔 방대한 산성은 난에 대비하여 산성을 지키는 일은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승려들과 군인이 방어하여 보존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을 경계한 군사용 건물이라는 이유로 평지의 성축이 철거되고 망월사지를 중심으로 성곽의 모습만 남아 있는 형태로 훼손되고 무기를 몰수당하였다.

이에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보수정비를 시행하여 차례로 동문과 남문, 서문, 북문을 복원하였고 망루까지 복원, 보수 정비를 하고 있다. 금강공원에 있는 케이블카나 산성버스를 타고 정상에 올라간 뒤, 도보로 10분쯤 더 가면 4km 정도 남아 있는 성벽과 동서의 두 성문에 닿는다. 산성 북문 쪽으로 산을 내려가면 우리나라 5대 사찰로 꼽히는 범어사도 볼 수 있다.

 

막걸리와 역사문화축제가 기다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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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삶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부산 금정산성 성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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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다 금정산성에서는 한바탕 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금정산성은 또한, 부산시민들의 흥이 있는 놀이의 마당이 된다. 부산에서 유명한 금정산성 막걸리가 바로 이곳에 본을 두고 있으며 매년 봄마다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도 열리기 때문. 금정산성을 지을 때 고단한 노동을 위해 군졸들이 먹었던 쌀술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금정산성 일대는 특히 물맛이 뛰어나 지하수로 만드는 막걸리가 독특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국내 유일의 향토민속주, 금정산성 막걸리 한 사발은는 금정산성으로 향하는 오르막에서 지친 발걸음들이 한 숨을 돌리고 부산이라는 고장의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또, 매년 5월에는 금정산성을 무대로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열려 옛 성곽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재현행사를 비롯해 금정구 주민들의 흥과 끼를 엿볼 수 있는 공연, 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 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주말마다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금정산성이지만, 이때 만큼은 부산의 어느 곳보다 활기를 띠며 북적인다. 무난한 산길에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찾기에도 유익하다.

 

원효대사의 전설이 있는 미륵사

  • 스님이 좌선하는 모양의 좌선바위 아래 미륵사 전경. 해가지면 바위의 형상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한다.

 

금정산성에 와서 또 하나 들러볼 곳이 있다면, 미륵사다. 부산의 대표사찰로 이미 많은 이들이 금정산의 필수코스로 일컫는 범어사에 비해 유명세는 덜하지만, 그 말사로 원효대사의 기운을 담고있다. 범어사가 있는 금정산성 북문에서 서쪽으로 1.6km 가량 가면 금정산의 가장 높은 지점 고당봉 옆에 미륵사가 있다. 봉우리 아래 폭 안겨있는 사찰이라 아늑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이는 좌선바위라 불리는 뒤편의 거대한 바위가 좌선하는 스님의 모습과 같아 그 터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영험한 기도처로도 이름난 도량이다. 미륵사 높은 곳에는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불을 볼 수 있다. 왜적을 물리친 원효대사의 전설도 얽혀있는 곳이니 금정산성에 왔다면 조금 더 발품을 팔아 미륵사에도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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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 길을 따라 미륵사에 들러보세요. 봄에는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도 열린답니다!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0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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