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투데이에서는 2020년 신년 특집 기획으로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수상한 각 지차체의 기관장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 및 관광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과연 우리 지역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지역 관광의 매력은 무엇일까? 2020 관광 비전과 앞으로의 관광 발전 계획은 어떠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이번 인터뷰에 귀기울여보자. 이번 편은 관광수용태세 부문(특산품)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라북도 순창군 황숙주 군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지역 관광 소개(자랑)을 간단히 해 주세요.
명실공히 고추장 관광 1번지, 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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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고추장으로 유명하다는 건 전 국민이 다 알 정도입니다. 그만큼 지역 특산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특산품 부문 최우수상을 주신 것도 이점에서 관심과 사랑을 주신 것 같습니다. 밥상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식품으로 어느 때고 활용도가 좋고 인스턴스 식품에 전통식품이 점령당하고 있는 시점에 건강식재료인 고추장은 '최고의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순창은 고추장 고을의 특성을 살려 지역에 흩어져 있던 40여 가구의 고추장 제조 장인들을 아미산 자락에 있는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집결하여 고추장 마을을 형성하고 장류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류박물관, 장류체험을 언제든 할 수 있는 장류체험관 및 옹기체험관, 첨단 컨텐츠를 모아놓은 발효소스토굴 등이 있어 고추장 관광 체험거리로는 단연 최고입니다
더불어 메타세콰이어 길로 이어지는 강천산과 연계하여 순창의 필수코스로 많이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우리 지역 관광만의 가장 핵심적인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장류와 장수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 육감만족, 활력, 휴양과 힐링
순창은 장류와 장수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은 물론 모든 정책에 묻어나 있습니다. 전통 먹거리 고추장을 비롯한 저염, 위생시설을 갖춘 다양한 소스를 개발한 현대인 맞춤형 먹거리 생산, 남녀노소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육감만족의 ‘강천산’을 비롯하여 정적인 훈몽재에 활력을 담은 강변로드 ‘선비의 길’, 일제 수탈의 아품을 아름다운 예술공간으로 승화한 섬진강 자전거길과 이어진 향가터널, 향가목교와 향가캠핑장 등은 휴양이 가능한 힐링 순창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지들입니다.
■ 현재 우리 지역에서 관광 산업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2020년을 포함한 임기내 관광객 유치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요?
군정의 중심인 관광산업 - 관광객 500만명 달성 목표
순창의 3대 비전항목에 '관광객 500만명 달성'이 포함되고 6대 역점분야에 '관광이 돈되는 순창', '문화가 숨쉬는 순창'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관광산업의 군정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차역도 없는 순창에서 코레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하면서 7개 코레일 역사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구요. 또한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영화 등 제작지원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관광하고 싶은 순창지역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계획 중인 정책이 있다면?
강천산 야간개방과 온천수 활용을 통한 체류형 관광 유도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중
우리나라 최장 270m의 무주탑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
강천산이 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1일 관광에 그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2019년 8월 강천산 야간개방을 실시하여 ‘단월야행’이라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아름다운 빛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지요. 2020년에는 강천산 입구에 개발된 온천수를 활용한 동굴형 체험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이후 수(水)치유를 위한 수체험센터, 스파시설을 갖춘 관광호텔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머물고 가는 순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천산과 가까이에 있는 고추장민속마을 인접지에 참살이 발효마을을 2022년 조성을 목표로 현재 기반조성중에 있습니다. 주요시설로 발효테라피센터, 다년생 화초식물원, 추억의 전통음식 거리, 세계 발효마을 농장, 전통누룩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강천산, 민속마을이 서편이라면 동편에는 섬진강을 끼고 채계산 쭉 뻗어있는 중간지점에 도로가 관통하여 끊긴 자리에 2020년 3월, 우리나라 최장 270m의 무주탑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를 앞두고 있어 순창 관광지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할 계획으로 기대가 주목됩니다.
■ 우리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1회용 소비성이 아닌 건강한 힐링 관광
1회용 소비성이 아닌 건강한 힐링 관광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연계하고 지역주민의 공감까지 형성할 수 있는 관광상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공한 고추장 민속마을을 비롯하여 힐링 강천산, 역사가 숨쉬는 훈몽재와 향가유원지, 다양한 농촌체험 개발 노력은 그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자체간 치열한 관광마케팅 환경 속에서 앞으로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도시인의 지친 심신과 인터넷 발달로 인한 정보홍수로 최첨단을 걷고있는 현실에서 아날로그한 휴식이 필요할 때 접근은 손쉽게, 심신은 유연하고 치유할 수 있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한 핵심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단체보다는 개별, 가족단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감동과 세심한 배려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성공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관광을 알리고자 전국민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채계산 출렁다리 - 섬진강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명소화
순창에 기차를 타고 온다면 꼭 남원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고추장 민속마을을 오기전 중간지점에 채계산 사이를 지나치게 됩니다. 기존에는 채계산이 양분되어 있어 등산객도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코스가 되었는데 이곳을 출렁다리로 이어 섬진강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 유선형 다리에, 높이 70~90m로 바닥이 그물형 스틸그레이팅으로 되어 있어 아래에 지나가는 차들이 훤히 보일정도로 올라가는 이의 오금절이는 아찔한 다리로 2020년 3월 개장을 앞두고 현재는 주차장 등 주변시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사랑의 불시착’에 소개될 예정인 사랑의 출렁다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0년 핫한 아이템, 채계산 출렁다리, 꼭 한번 와주시기 바랍니다.
전북 순창의 2020 관광비전을 응원합니다. 트래블아이는 트래블피플과 함께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2020년에도 "대한민국 들썩들썩"을 힘차게 외치며 국내 관광 발전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호열 발행인
발행2020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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