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20년 1월 1일 북한산 시단봉에서 경자년(庚子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1월 1일(수) 오전 7시 20분부터 북한산 시단봉에서 개최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는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된다. 기원문 낭독, 일출 카운트다운, 만세삼창 등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며 한해를 설계해 볼 수 있다.
해발 610m인 시단봉은 북한산 대동문과 동장대 중간에 위치한다. 서울의 대표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이곳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날씨가 좋을 때면 멀리 굽이치는 한강도 눈에 들어온다.
시단봉은 등반객이 자주 이용하는 대동문길로 가면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탐방안내센터, 진달래능선, 대동문에 이르는 경로다.
안내센터는 버스정류장에서 3분 거리다. 탐방로를 따라 애국선열묘소가 자리하는데 여기를 지나 산길에 오르면 능선에 접어들게 된다. 능선이 약 40분간 이어지다 대동문이 나온다. 시단봉은 대동문에서 약 100m 거리다.
이외에도 우이동 봉황각 어귀에서 시작해, (구)고향산천, 소귀천을 경유하는 코스가 있다.
새해 첫날 예상 일출시간은 7시 47분이다. 일출 20분 전까지 시단봉에 집결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방한복, 헤드렌턴, 아이젠 등 겨울철 새벽 산행 채비를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02-901-6097)에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도 서울의 진산 북한산 시단봉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날은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구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출을 보러 궂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 가까운 곳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 북한산 시단봉에서 새해 첫 일출과 함께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19년 12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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