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투데이에서는 2020년 신년 특집 기획으로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수상한 각 지차체의 기관장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 및 관광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과연 우리 지역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지역 관광의 매력은 무엇일까? 2020 관광 비전과 앞으로의 관광 발전 계획은 어떠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이번 인터뷰에 귀기울여보자. 이번 편은 관광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경상북도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지역 관광 소개(자랑)을 간단히 해 주세요
신라의 천년 수도 그리고 세계유산의 중심지 경주
천년간 수도였던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가운데, 경주는 천년간 신라의 수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는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 해 있는 고도입니다.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00년 도시 전체가 역사유적지구로 등록되었고, 2010년에는 양동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이외에도 경주역사유적지구에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길 닿는 곳곳마다 천년의 이야기와 숨결이 서려 있어 한국에서 경주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 대표하는 수학여행지이며, 가족, 연인들이 여행지로 찾는 대한민국의 관광도시입니다.
■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우리 지역 관광만의 가장 핵심적인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일상 속의 도심과 문화유산의 조화가 아름다운 경주
도심 속 문화유산 "왕릉"과 주거지"고택"이 어울려 있고, 고도보존을 위한 도시경관 관리가 우수하여 고도지구 내에서 시민의 일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싶습니다. 22개소 4,206개의 객실을 보유한 관광숙박업과 6개의 관광안내소, 18개의 사적지 문화관광해설사 58명으로 관광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 수용력이 우수하며 OWHC 세계유산도시 이사도시, 국제회의시설 화백컨벤션센터 보유 등 마이스 관광활성화를 부각시키는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매력도 다른 관광도시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0 관광객 수 달성을 위하여 계획중인 이슈(정책, 사업 등)가 있다면?
기존 대표 관광단지 강화와 관광인프라, 관광자원개발을 통해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 노력하는 경주
◯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1975년에 기반시설이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국내1호 관광단지로 출발 하였으나, 40년간 운영한 결과 시설이 너무 노후되어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상황은, 2019년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역 사업내용으로는 기존 시설활용 극대화 방안, 홍보·마케팅 계획, 문화·행사·축제 등 콘텐츠 개발민간자본 및 공공방안 투자촉진 방안등의 다각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며 용역 결과에 따라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2020년에는 보문아치교 야간경관조명사업, 보문수상공연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시행과 상설국악공연 등 야간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공연·축제 등 다각적인 활성화 사업도 계속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완성
동해안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트레일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방폐장 건립으로 단절된 구간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추진 상황은, 미설치 구간인 해파랑길 11코스 중 6km(나아해변 ∼ 봉길해변) 구간의 완성을 위하여 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하여 단절구간을 잇는 노선 검토, 임도 개설을 위한 협의를 하였고, 임도 개설구간이 국립공원지역이라 시에서 개최된 유관기관 협의회 안건으로 국립공원 협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향후 임도개설 노선을 확정하여 국립공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사업이 추진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산내 슬로시티 공동체마을
현대사회의 병폐에서 벗어난 느림의 삶 욕구 증대를 위하여 청정이미지와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한 산내의 관광자원개발을 통한 주민소득증대 및 주민행복 추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상황은, 2019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여 12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음. 용역의 내용에는 산내권역의 슬로시티 사업에 대한 전체적 방향성을 확정하고, 마을 공동체시설 및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소득증대와 지역공동체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용역이 완료되면 단계별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산내 슬로시티공동체 마을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유도 및 지역주민 자발적 참여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지자체간 치열한 관광마케팅 환경 속에서 앞으로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대에 변화에 따라 빠르게 맞춰가는 SNS홍보와 MICE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제회의 도시 강화
FIT와 SIT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서, 직접 대면 홍보를 할 수 있는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홍보, 팸투어 등 오프라인 활동과 함께 포토 스팟·나만 아는 황리단길 맛집·경주숨은 명소 찾기 등 최근 트렌드에 부합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를 위한 마이스(MICE)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제회의 도시 마케팅,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등 스포츠관광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근지역과의 상생을 이용한 포항, 울산 해오름동맹 공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관광을 알리고자 전국민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천년의 역사문화, 계절별 아름다운 꽃, 축제를 즐기는 경주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사계절 내내 축제로 역동감이넘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수많은 꽃들이 뒤덮인 가운데 벚꽃축제가 열리며 12,000명의 국내·외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벚꽃 마라톤이 진행됩니다. 벚꽃기간엔 꽃비가 흩날리는 경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국제뮤직페스티벌과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개최되고, 가을에는 신라문화제,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신라달빛걷기와 색색의 단풍들과 핑크뮬리로 도시 전체가 핑크빛으로 장식됩니다. 겨울에는 제야의 종 타종식 등 일년 내내 축제가 열리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많은 관광객분들이 경주로 방문하셔서 역사와 역동감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경주의 2020 관광비전을 응원합니다. 트래블아이는 트래블피플과 함께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2020년에도 "대한민국 들썩들썩"을 힘차게 외치며 국내 관광 발전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발행인 이호열
발행2020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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