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전시 ‘이상한 나라의 토끼’와 연계해 △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 연말 콘서트 △ 2020 달력 △ 스케줄러 증정 이벤트 △ 무료입장 등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를 실시한다.
발레, 클래식 공연, 무료입장, 스케줄러 증정 등 선물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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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토끼’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차용한 전시다. 토끼를 따라 굴로 들어가 이상한 나라에서 환상적인 모험을 하는 엘리스처럼 오트마 회얼(Ottmar Hörl, 1950년생, 독일)의 ‘뒤러의 토끼’는 관객들을 미술관으로 안내해 낯설고도 신비한 미술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해 첫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트리다. 양말 트리, 비누 트리, 거꾸로 트리 등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대구미술관은 올해도 ‘이상한 나라의 토끼’와 연계한 조형물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12월 21일(토), 24일(화) 오후 5시 연말 콘서트도 개최한다. 21일 실시하는 발레 갈라 콘서트는 예술적인 감성에 상상력까지 더한 발레 ‘동물의 사육제’다. ‘뒤러의 토끼’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한 이번 공연은 대구시티발레단(대표 우혜영)과 함께 한다.
1부는 낭만주의 발레시기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웠던 4명의 발레리나를 위해 안무되었던 ‘파드꺄트르’, 고전주의 발레인 ‘돈키호테’의 3막 결혼식 장면 중 가장 화려하다고 평가받는 ‘그랑 파드되’ 등 명장면 하이라이트를 보여주어 발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2부에서는 발레 ‘동물의 사육제’를 갈라 공연한다. ‘동물의 사육제’는 까미유 생상의 1886년 곡을 바탕으로 한 창작 발레다. 느림보 거북이, 우아한 백조, 뒤뚱뒤뚱 코끼리, 용맹스런 사자 등 다양한 동물들을 발레로 표현한다. 특히 죽어가는 백조를 표현한 ‘빈사의 백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솔로 작품으로 눈여겨 볼만한다.
24일은 크리스마스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권재희(테너), 마혜선(소프라노), 이강원(바이올린), 배규희(첼로), 김성연(피아노), 정혜진(클라리넷), 김바하(아코디언)와 함께 ‘화이트 크리스마스’, ‘윈터 원더랜드’, ‘렛 잇 스노우’, ‘징글 밸 락’, ‘실버 벨’ 등 캐롤부터 연말 감성을 자극하는 연주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5일(수), 31일(화)은 선착순 150명에게 대구미술관 스케줄러를 증정하고, 2020년 1월 1일(수)은 2020년 달력을 선착순 30명에게 제공한다. 공연은 미술관 입장료(성인기준 1,000원)를 내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24일부터 2020년 1월 12일(일)까지 대구미술관 입장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연말연시 예술저변을 넓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모두의 미술관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대구미술관에서 함께 하면 선물이 와르르 쏟아진다네요. 공연은 1,00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이니 올 연말은 따뜻한 미술관나들이 어떠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12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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