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등록문화재 제198호 「구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을 일제 강점기 식민지 통치의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11월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 맞아 역사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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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과정과 무단통치시기 일본 헌병의 잔학상 및 그 과정에서 마산 헌병분견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일제의 만행현장과 각종 고문기구 및 취조실을 재현하고, 관련 사진 등 자료들을 전시하여 독립운동가에 대한 억압과 수탈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구 마산헌병분견대의 리모델링 및 전시공간 조성, 화장실 설치공사를 완료하여 최종 전시시설에 대한 전문가 감수를 거쳐 11월에 개관할 예정이며, 전시실 운영시간은 09:00~18:00,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마산헌병분견대는 1912년 지하1층, 지상1층의 붉은 벽돌로 지어졌으며, 당시 조선 민초들을 억압하고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아픈 역사가 남아있는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가지는 건물로, 2005년 9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구 마산헌병분견대 전시관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역사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의 아픈 역사, 우리나라 물자를 수탈하던 일제의 역사가 남아있는 곳, 기억하기 싫은 역사지만, 또한 잊어서는 안 될 역사입니다. 이 곳을 방문해봄으로써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교훈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10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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