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집안의 내력을 돌아보고 멋진 풍광까지 눈에 담으며 내 고향 대전을 자랑할 수 있는 대전의 명소 뿌리공원으로 발길을 돌려보면 어떨까.
뿌리공원과 한국족보박물관은 명절연휴 기간 중 휴무없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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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휴무 없이 12일부터 15일까지 뿌리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등천과 만성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12만5천㎡가 넘는 드넓은 부지 모두에 화려한 조명이 담긴 그림 같은 풍경에 이번 연휴에는 흥겨운 가락까지 더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7시부터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대전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지역명소 상설공연으로 마당컬(마당극 뮤지컬)이 열린다. 지난해 추석 연휴 5일간 4만여명이 찾았던 뿌리공원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사)극단아신아트컴퍼니가 우리에게 익숙한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과 ‘봄봄’을 각색한 ‘청사초롱’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족보를 주제로 한 족보박물관도 휴관 없이 정상 운영된다. 특히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축제를 앞두고 준비한 ‘이름담기’특별전시전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한국인의 이름문화와 항렬을 알아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중구는 갑자기 많은 인파가 뿌리공원에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1일 40여명 이상의 직원을 배치했다. 직원들은 공원 내 안전관리와 청결유지, 주차관리를 맡게 된다.
박용갑 청장은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중 버스킹 공연과 돗자리 영화관람으로 많은 시민들께 사랑받았던 뿌리공원에 올해는 해학과 재미가 있는 마당극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들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요. 이 기회에 우리의 뿌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찾아본다면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전뿌리공원으로 온 가족나들이 어때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09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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