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읍 무성서원에서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성균관경전소리보존회’ 낭랑한 글 읽는 소리 퍼져
17일 ‘성균관경전소리보존회’ 회원들이 무성서원 강당에 앉아 한문 강독을 했다. 30여 명의 화음으로 울려 퍼진 낭랑한 경전 읽는 소리는 서원 경관과 어우러져 또 다른 운치를 드러냈다.
‘성균관경전소리보존회’는 정읍향교에서 운영하는 선비문화관 한문 강독반 수강생들과 전국에서 한학을 공부하는 유림과 학자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다.
이 단체는 매달 2회씩 정읍지역에 있는 서원과 정자를 찾아서 학문을 익히고 있으며 무성서원에서 월 1회씩 한문경전과 경전소리 공부를 하고 있다.
수석부회장인 김완규 훈장은 “무성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경사”라며 “앞으로 무성서원에서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승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무성서원에서는 서원활용사업을 통해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무성서원의 활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가옥에서 전통 문화 체험이라니. 한 번 쯤 꼭 가보고 싶네요.
글 트래블투데이 문찬미 취재기자
발행2019년 07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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