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전시장은 수인선 개통과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소래에서 송도역으로 협궤열차를 타고 와서 농수산물을 파는 아낙네들의 반짝시장이 유명했다. 소래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인근 농촌에서 가꾼 각종 채소 등 싱싱한 반찬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아파트 밀집촌의 입주자들을 겨냥한 대형 할인매장과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옥련시장의 등장으로 10여 년 전부터는 서서히 위축되기 시작한 점이 아쉬운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