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리돔물회이다. 자리돔은 제주시 특산품으로 맛이 뛰어나고 주로 물회로 만들어 먹는데,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냉국이다. 강원도 지역의 물회는 보통 초장으로 맛을 내는데 제주식 물회는 된장을 푸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돔은 뼈째 먹는 것이 더욱 고소하고 맛있기 때문에 뼈째로 잘게 썰어서 된장과 고추장은 2:1정도 비율로 섞고 다진 양파, 참기름, 통깨, 식초를 넣고 양념하였다가 먹을 때 차가운 물을 부어 물회로 먹는다. 이때 물을 넣지 않고 양념만을 하면 자리강회라고 부른다. 자리 물회의 제철은 봄에서 여름까지로, 이때 잡히는 어린 자리돔은 뼈가 아직 여물지 않아 뼈째 먹는 물회 재료로 아주 적합하다. 깨알정보 tip 자리돔은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소화가 용이하며 칼슘이 풍부하고 고단백이라 병후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자리돔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슘 철분 인과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신경을 안정시키고 조혈작용을 해 빈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