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 종로구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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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삼청동] 삼청동을 대표하는 두 가지 맛, 팥죽과 수제비
전통미 흐르는 한옥 건물과 현대미 넘치는 갤러리,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삼청동 거리는 맛집을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고 들러 보는 곳이기도 하다. 츄러스나 빙수와 같이 다소 현대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먹거리도 좋지만, 이왕 삼청동에서 맛 기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먹거리를 택해 보는 것이 어떨까. <트래블투데이>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삼청동의 두 맛을 기대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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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성곽을 짚고 하늘을 달려서, 이색 북악산 등산
특별한 등산을 하고 싶은 트래블피플은 여기 모여라! 그저 산을 도보로 오르내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산마루로 잇는 고지대의 도로와 옛 도성의 성곽길을 모두 누려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 대도심 내 위치한 북악산. 이곳에서 도시를 떠난 것 같은, 또 현재를 벗어난 듯한 시간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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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대한민국 교육 일대기, 서울교육박물관
부모님의 밥상머리와 책상머리 교육을 받아본 적은 누구나 한두 번쯤, 어쩌면 매번 있었을 것이다. 밥상머리에서는 주로 예절을, 책상머리에서는 당신이 가르칠 수 있는 한에서의 지식을 배웠을 것이고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교육은 우리가 모두 자라서까지 쭈욱 이어지게 된다. 교육과 평생을 함께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 교육의 발전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서울교육박물관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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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서
광화문은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근방에 청와대와 경복궁이 있고, 일대에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 청사, 주한미국대사관 등 굵직한 건물이 밀집해 있다. 이처럼 역사적인 공간에 터잡은 건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박물관의 명칭이다. 이곳은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근현대사를 집중 조명한 곳이다. 우리나라 역사의 시발점인 단군 이래의 모든 역사를 다룬 곳은 아니란 뜻이다. 우리가 발 딛고 선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태동 과정(1876~)과 굴곡, 발전, 도약의 ‘타임라인’을 찾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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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한양도성, 서울을 감싸는 역사 산책길
성곽은 도시를 보호하는 기능과 동시에 도시의 영역을 구분하고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대부분의 도시에 존재했다. 한 도시를 감싸고 있는 성곽은 그 기능만큼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는 유물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중심, 서울을 감싸는 역사 산책길인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그 매력을 탐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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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왕이 먹던 떡, 낙원동 떡전골목에 시간은 흐르고
전국 어디를 가도 ‘낙원떡집’이라는 상호는 흔하다. 영어로는 파라다이스(paradise). 정말 아무 걱정 없는 낙원이라는 뜻일까를 어릴 적 여러 번 궁금해했다. 그러다 인사동 옆 악기 상가로 유명한 낙원 상가 쪽에 진짜 ‘낙원떡집’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불과 얼마 전. 그 동네 이름이 바로 낙원동이고 명절 때면 떡을 맞추러 오는 사람들로 차도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고 떡 제조법을 배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상경하던 ‘낙원동 떡전골목’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왜 ‘상경하던’인가 하면, 안타깝지만 이제는 왕년의 이야기가 됐기 때문. 예전에는 서른 군데가 넘던 떡집들이 지금은 열 곳도 안 된다. 하지만 아홉 곳이 어딘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낙원동은 많이 바뀌었지만, 전통의 명맥을 잇는 이들이 아직 그 동네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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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가슴 설레는 봄꽃길, 인왕스카이웨이
바야흐로 가슴을 설레게 하는 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꽃을 시샘하는 추위는 아직 남아있지만, 조금씩 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남도에서는 성미가 급한 녀석들이 먼저 꽃을 틔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속도는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망울을 터뜨리며 제 존재감을 뽐내는 걸 보니, 완연한 봄이 오는 일도 이제 머지않았구나 싶다. 지역마다 한 두 곳쯤은 상춘 명소가 있게 마련이지만 서울의 경우는 좀 애매하다. 여의도 윤중로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서울에서 호젓하게 봄꽃을 즐길 만한 곳은 없는 걸까? [트래블투데이]에서 한적히 봄을 즐기기 좋은 봄꽃 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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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외국인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도심 속 힐링 명소 낙산묘각사
현대인들에게 '힐링'이란 생각보다 더욱 중요한 것.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수십 년 전보다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일상 속에서 짬을 내어 힐링을 찾아 떠나는 것이 트래블피플의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트래블투데이]는 이 힐링의 방법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를 추천하고픈데, 혹여 템플스테이가 '먼 곳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트래블피플이 있을까 하여 도심 속 템플스테이 명소를 소개해 드린다. 종로구에 자리한 낙산묘각사,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템플스테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니 가까운 시일 내에 이곳을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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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의 5대 궁궐로 화려한 봄꽃 나들이 떠나볼까
종로에는 1394년 조선왕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후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조상의 숨결이 담긴 소중한 문화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예컨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 조선 5대 궁궐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그렇게 각 궁궐의 역사, 일어난 사건, 도처에 배치된 장식물 등을 통해 조선의 왕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디서 자고, 나랏일을 어떻게 봤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종로는 사실상 우리나라 문화의 보고(寶庫)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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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한옥에서 모락모락 문학의 향기, 청운문학도서관
종로구 서촌 일대는 시간의 장막이 겹겹이 쌓여 있는 특이한 장소다. 경복궁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던 조선시대, 윤동주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 이상이 암호같은 시를 써내렸던 일제강점기, 옥인시범아파트 자리로 대표할 수 있는 산업화 시기까지. 이 일대의 분위기는 과거가 켜켜이 쌓인 오페라케이크와도 같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를 보다 충만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윤동주문학관 근처, 인왕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청운문학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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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과거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곳, 국립민속박물관
여행은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곳, 닿을 수 없는 곳들을 찾아 감상을 새로이 하는 것이 여행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한 종로구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선의 궁궐들, 소담스레 옛 모습을 자랑하는 한옥들, 우리 문화를 알리는 수많은 전시물들과 박물관, 공연들. 종로를 둘러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것과 같다. 이는 짧게는 십 수 년, 길게는 수백 년 전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으니 종로에서의 여행 또한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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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백범 김구 선생을 기억하는 곳, 경교장(京橋莊)
민족의 진정한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흔적은 생전의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그를 추모하는 글들로 우리 국민에게 친숙하다. 새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웃는 얼굴. 그것이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김구 선생의 모습. 그가 동그란 안경 너머로 바라보는 우리는 어떠할까 자못 궁금해진다. 1919년 3·1운동 직후 세워진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서울 종로 경교장(京橋莊)으로 김구 선생의 흔적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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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수묵화 속의 풍경, 눈 내린 인왕산
도심을 떠나 산을 찾는 것은 퍽 낭만적인 일이다. 탁한 회색의 빌딩 숲과 아스팔트 도로 대신 살아 숨 쉬는 나무의 숲과 계곡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십, 수백 년의 세월을 건너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산이란 곳이 또 세월이 지난다 한들 쉽게 모양새를 바꾸는 곳이 아니기도 하니, 산속의 고요한 곳에서 산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옛사람들과 시선을 맞추게 되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옛사람이 사랑했던 바로 그 풍경을 가까이서 담고 싶다면, 우선은 인왕산을 찾아 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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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그가 나고 자란 터전의 재탄생, 백남준기념관
비디오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과 비디오 영상을 결합해 미술 작품을 만들어낸 천재 아티스트 백남준. 경기도 용인에 백남준 아트센터가 자리하고 있지만, 그가 태어나고 자라난 곳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이다. 백남준. 이런 그를 기념하고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하여 2017년 3월 10일, 서울 종로구에 개관한 백남준기념관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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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삼청동 숨겨진 힐링 플레이스, 삼청공원과 숲속도서관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한 삼청동 거리. 주말이면 이곳저곳에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데 모여 북적이다 보니,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될 때도 있다. 그럴 때 찾아가기 딱 좋은 곳이 있다. 공기 맑은 곳에서 휴식은 물론 숲속 도서관과 성곽길 트레킹까지, 색다른 삼청동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삼청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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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옛 서울을 상기하다. 석파정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경복궁과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효자동 등의 동네와 함께 있다. 부암동은 2M 높이의 부침바위(부암 付岩)때문에 얻은 이름으로 조선 초기에는 세종대왕의 아들인 안평대군이 “꿈속의 무릉도원 같다.”하여 무계동으로 칭한 후 무계정사라는 별서를 지어 기거하기도 했다. 궁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은 인왕산, 홍지천의 산수(山水) 덕에 한양의 사대부나 선비의 별서 등 고택과 풍류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바로 같은 인왕산 자락, 북악산이 마주 보이는 곳에 석파정(石坡亭)이란 건물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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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동대문 숨어있는 맛 집으로
맛 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주방장이 몇 년간 고생하며 만들어낸 특별 양념이 들어간 요리, 신선한 재료로 각종 양념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만들어낸 음식, 공수하기 힘든 재료로 만들어낸 음식 등등 기준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동대문에서 맛 집의 의미는 조금 다를 것 같다. 대형 쇼핑몰이 있는 거리엔 여기저기 손님들이 오가기 편한 곳에 수많은 식당이 있다. 비싼 임대료만큼이나 음식의 재료비나 가격이 조정되는 것과는 달리 이른 아침부터 일터에서 노동을 하고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 후 또다시 힘을 써서 일해야 하는 이곳 동대문사람들에겐 매일 먹는 한 끼의 밥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 사람들의 마을을 잘 알 듯 곳곳에 숨어있는 음식점들은 맛있는 한 끼의 밥을 위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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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삼청동의 두 가지 매력, 삼청동의 낮과 밤
삼청동의 낮과 밤은 다르다. 조명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 낮의 삼청동이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밤의 삼청동은 로맨틱하다. 낮에 걷는 삼청동이 잿빛 혹은 무채색이라면, 밤에 걷는 삼청동은 불빛에 번져 노랗고 하얗다. 삼청동의 밤 풍경은 다른 도심 관광지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 아늑하기까지 한데, 이 역시 삼청동만이 풍기는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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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성곽을 따라. 서울 속 아기자기한 공간 이화동 벽화마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화동은 원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릴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던 중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낙후지역 환경개선사업으로 국비를 지원해 벽화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이 사업에 참여한 많은 화가가 마을 곳곳의 담벼락에 그린 벽화를 통해 벽화마을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화동 벽화마을 인근에는 흥인지문, 낙산성곽, 낙산공원, 동대문성곽공원, 한양도성박물관이 가까운데, 마을을 찾아갈 때는 낙산성곽 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이용하면 되고, 마을에서는 골목 사이에 있는 카페, 박물관, 기념품 가게 등과 탁 트인 전망 및 야경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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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삼국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친 제단, 서울사직단
‘서울사직단’은 흘려들으면 얼핏 영화 ‘검은사제단’이 떠오르는 이름이다. 하지만 사직단이 가진 의미는 따로 있다. ‘사직’은 이 건축물이 종로구 사직동에 남아있으므로 붙여진 것이며 ‘단’은 흙, 또는 돌을 쌓아 올려 제사 지내는 터를 말한다. 여기서 봉사를 받았던 신은 둘, 토지를 관장하는 국사신과 곡물을 관장하는 국직신이다. 이곳에서는 이제껏 어떤 일이 일어나고 벌어졌을지 사직동으로 가서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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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따라 달빛 따라, 낙산공원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한번 이불 속을 파고든 몸은 좀처럼 빠져나올 생각을 않는다. 바깥으로 나가기가 망설여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이런 날 집을 나서봐야 고생스러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셈인가. 춥다는 이유로 야외 활동을 피하다가는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주말만이라도 서울의 명품 성곽길을 거닐며 바깥바람을 쐬어 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성곽길로 알려진 한양도성길은 북악산과 남산, 낙산, 인왕산 등 내사산을 잇는 둘레길이다. 총 길이 18.6킬로미터로 네 개의 코스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흥인지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낙산 코스이다. 동대문, 대학로 등 도심과 가깝고 남녀노소 쉽게 산책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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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따라 한양을 두루 거닐다, 한양도성박물관
구 한양이 현 서울로 변한 후에도 그 자리에 항상 머무르며 수도를 지켜온 한양도성. 보고 있으면 가슴 뭉클해지나 그 성곽길을 따라가자면 하루가 벅차다. 성곽을 짚고 걷는, 자그마치 18km가 넘는 거리는 한양도성과 가까워질 엄두를 쉬이 못 내게 한다. 안팎으로 꽃과 버들 핀 굳건한 돌벽에 어린 이야기를 어디서나마 자세하게 들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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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낭만과 열정의 산지 대학로
토요일 오후 친구끼리 연인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가 이어진다. 특별한 토요일이 아닌 늘 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 친구들과의 만남에 대학로는 당연히 찾게 되는 장소이다. 일제강점기에 대학이 처음 생길 때부터 대학로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차후 ‘대학로’로 지명이 확정되었다는 말도 있고 서울대학교가 처음 세워진 시절부터 사용했다는 말도 있다. 어떤 소문이 더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대학로가 그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젊은이들의 열정과 낭만이 숨 쉬는 문화 공간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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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세금을 배우자-조세박물관
요즘처럼 세금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 됐던 때가 또 있었을까? 해마다 연말이면 연말정산에 각 사무실의 경리부는 정신이 없다. 알뜰히 빈칸을 채워 돌려받는 세금 환급금은 용돈이나 생활비에 쏠쏠한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상황이 좀 달라졌다. 원래대로 해오던 방식으로 빈칸을 채웠지만 환급은커녕, 오히려 돈을 너무 안 썼다하여 되려 내야할 추가 세금이 청구된 것이다. 세금은 국민의 의무로서 당연한 것인데도 왠지 아까운 마음이 드는 건 왤까? 아마도 세금에 대한 바른 인식이 어려서부터 자리 잡지 못한 까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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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조선의 삶을 엿볼까, 북촌 탐방
우리 전통문화가 가장 잘 살아 있는 곳 중 하나인 서울 종로구. 종로구의 가회동에서 삼청동 인근까지에서는 아주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이곳이 바로 북촌 한옥마을이다. 북촌 한옥마을은 다른 한옥마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으리으리한 대궐 같은 집들 대신 다닥다닥 붙은 한옥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한옥마을’임은 분명하나 사람 사는 냄새가 짙게 풍겨오는 이곳, 북촌 한옥마을의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북촌 한옥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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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인사동의 뿌리, 예술혼이 숨 쉬는 가게들
사람마다 몸담는 영역이 있다. 운동 경기를 봐도 해외 원정보다는 홈그라운드가 유리하다고 하듯, 어느 일이든 속한 곳에서는 더 빛을 발하는 법이다. 인사동은 문화의 거리라고 너도나도 치켜세우는 곳이지만 지금 그곳이 왜 전통의 거리가 된 건지, 그 뿌리를 헤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길에 화랑, 필방, 공방, 찻집이 많아진 이유에 생각이 미치면 그저 물음표만 되새기다 말곤 한다. 독특하고 은은한 분위기가 있는 이곳 인사동이 예술의 거리가 된 것은 실제로 예술가들의 아지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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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종로’를 노래하다
대중가요가 클래식이나 재즈 등 소수의 마니아층에 사랑받는 음악과 달리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교적 공감하기 쉬운 노랫말 때문이다. 희미한 유년시절의 기억, 누구나 겪음직한 사랑과 이별,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 그중에서도 구체적인 지명이나 장소가 등장하는 노래는 더욱 공감을 얻기 쉽다. 그 배경에 시대적 의미가 있든, 개인의 추억이 담겼든 상관없다. 구체적인 지명이 들어감으로써 곡은 한 발짝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지명 중엔 유난히 서울이 많다. 정확한 수를 추산할 순 없지만, 가요계에서는 서울의 지명이 들어가는 곡이 적어도 천 곡 이상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개중에는 서울을 통째로 노래한 곡도 있고, 서울에 있는 구체적인 지역을 노래한 곡도 있다. 서울의 지명이 들어간 곡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곡들이 있는데, 바로 ‘종로’의 지명이 들어간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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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평범함에 특별함을 더한 광장시장 먹거리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은 의류, 직물,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도소매 시장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먹거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종로 5가 대표 먹거리 시장이 됐다. 고소한 냄새를 따라 어떤 먹거리가 있는지 시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족발, 순대, 빈대떡, 김밥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시장 골목 안에 가득하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에 하나라도 먹으려면 기다리는 건 기본이자 광장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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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노래하는 ‘광화문 연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여운이 짙어지는 곡이 있다. 1988년 발표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가 그렇다. 곡이 발표된 지 어느덧 2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매년 TV 속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광화문 연가를 부르는 어린 친구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광화문 연가는 세대를 불문하고 통한다. 광화문 연가가 이토록 전 세대를 아울러 공감을 얻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지난 십수 년간 서울이라는 도시의 모습은 몰라보게 바뀌었다.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낡고 오래된 것은 모두 허물었다. 그렇게 젊은 시절 추억도 함께 스러져갔다. 그러나 광화문 연가에 등장하는 ‘그곳’들만큼은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도, 정동 길의 조그만 교회당도 모두 그대로다. 광화문 연가는 그렇게 추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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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서촌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통의동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서촌 한옥마을’이라니 들어본 기억이 없다. 조선시대 사대부 집권 세력의 거주지였던 북촌 한옥마을에는 연중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지만, 의관이나 역관 등 주로 중인이 모여 살았던 서촌 한옥마을에는 관광객은커녕 인적조차 드물다. 북촌 한옥마을에 남아 있는 800여 채의 한옥들은 보기 좋게 정돈된 반면, 서촌에 남아 있는 600여 채의 한옥 대부분은 관리가 허술한 채로 외양만을 유지하고 있다. 북촌의 한옥들이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면, 서촌의 한옥들은 우리 민족이 살아온 삶 그 자체를 보여준다. 그래서 다소 거칠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왠지 더욱 정감이 간다.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펼쳐지는 곳, 막다른 길인 줄 알고 가면 또 다른 길이 이어지는 곳.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을 쏙 빼닮은 그곳 ‘서촌 한옥마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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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야간 특별관람 : 달빛 아래 경복궁, 별빛 아래 창경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선의 5대 궁이라고 일컫는 곳이다. 이러한 궁은 각자 다른 시기, 다른 이유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의 장소, 그리고 역사문화의 교육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웅장한 규모와 이색적인 풍경, 그리고 그 안에 마련된 곡선의 멋까지. 고궁은 만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조선의 멋이 가득한 궁은 언제 어느 시기에 보아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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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한 냥이오! 두 냥이오! 통인시장에서 만나는 ‘엽전도시락’
자고로 시장은 사람으로 북적거려야 제맛이라 했다. 그런데 요즘 전통시장들은 입을 모아 장사가 어렵다고 말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생겨나며 손님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이라 했으니, 통인시장만큼은 그 불황을 피한 듯하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통인시장에는 평일, 밤낮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평일 한낮인데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보인다. 개중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도, 넥타이를 맨 직장인도 있다. 벌써 여러 번 다녀간 듯 능숙하게 반찬을 담는 이도 있는가 하면, 처음 보는 광경에 당황한 듯 쭈뼛쭈뼛 친구의 뒤를 따르는 이도 있다. 주먹을 꽉 쥔 사람들의 손에서는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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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대장금의 음식은 경복궁 소주방에서 만들어졌다
개인의 편차에 따라 다를 테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는 의, 식, 주다. 특히 식(食)은 인간의 생장과도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는 요소이기 때문에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단 생장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맛, 향기, 식감 등의 자극을 통해 느끼는 행복감도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 음식인데 하물며 조선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던 왕은 어떠할까? 이러한 왕의 음식은 바로 소주방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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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왕조의 이야기를 품은 공간, 창경궁
지금 볼 수 있는 창경궁에는 원래 다른 궁이 지어져 있었다. 그 이름은 수강궁. 고려 충렬왕이 재위했을 시기인 1278년에 세운 수강궁은 주로 왕이 사냥을 나갈 때 머무르던 궁이었다. 그리고 조선 초까지 이곳에서는 사냥과 연회의 행사만 벌어졌다. 이후 태종 이방원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머무르기 위해 수강궁 터에 새롭게 지은 궁이 현재 볼 수 있는 창경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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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자연 속에서 피어난 궁궐의 아름다움, 창덕궁
태조 이성계는 한양천도 후 나라를 대표하는 궁으로 경복궁을 만들었다. 태조는 이곳에서 정사를 보며 조선의 다양한 일들을 고민했고, 자연스럽게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 되었다. 그런데 이성계가 경복궁에서 열심히 나라의 안정화를 고민하고 있을 무렵, 나라의 후계자를 정하는 일을 두고 왕자들, 그리고 신하들 간의 권력다툼이 일어난다. 피비린내 나는 왕자의 난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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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경복궁, 다채로운 행사를 품다
위화도회군을 통해 고려의 권력을 잡은 이성계. 그는 급진개혁파를 결성하고 권력을 휘둘렀다. 그리고 공민왕의 뒤를 이어서 왕위에 오른 우왕과 창왕을 차례로 폐위하고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에게 왕위를 넘겨받는다. 475년간 존속한 고려에 이어 1392년,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고 한 국가의 태조가 된다.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은 바로 한양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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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세종대왕과 함께 떠나는 종로 산책, 세종한울길
세종대왕과 관련 있는 여행지를 꼽아보라고 했을 때, 그 대답에서 빠질 수 없는 곳들 중 하나는 바로 종로구의 광화문이다. 우리 민족의 커다란 스승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들 중 한 사람이기도 한 성군 세종대왕의 동상이 광화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 헌데, 이 동상을 제외하고도 종로구에는 세종대왕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일곱 곳에 달하는 세종대왕의 흔적이 남은 곳들을 하나로 엮어, 세종대왕과 함께 종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코스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트래블투데이]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세종한울길. 세종대왕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코스,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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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봄이 찾아온 운현궁을 걷다
봄바람, 봄기운, 봄의 분위기가 만연한 지금, 우리나라 다른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운현궁에도 자연스레 봄이 왔다. 사랑스러운 벚꽃의 분홍빛이 지고 난 후, 싱그러운 연두 빛이 살아났다. 서울 5대 궁궐에는 속하지 않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이 궁. 봄을 맞아 둘러보기에 알맞은 까닭은 ‘운현궁의 봄’을 기억하는 이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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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인사동] 인사동에서 꼭 우리 차(茶)를 마셔야 하는 이유
2001년 인사동에 한글 간판을 건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어떤 이는 우리 전통의 거리에 외국 커피숍이 웬 말이냐며 반발했고 또 어떤 이는 전 세계에 동일한 간판을 거는 스타벅스가 한글 간판과 전통 실내장식까지 하게 한 인사동의 전통을 자랑스러워 할 일이라고 했다. 14년이 흐른 지금, 결과는 후자 편, 인사동은 스타벅스도 한글을 쓰는 전통의 거리로 통한다. 하지만 2002년 문화지구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화장품가게, 프랜차이즈 가게 등이 전통 색을 흐린다는 지적은 여태껏 이어지고 있다. 이름은 전통의 거리인데 자칫 그 길 위에서 무얼 해야 할지 목적을 잃어버리기 쉬워졌다. 남들 따라 엄한 데 가지 말고 스마트하게 즐겨야 할 이 시점, [트래블투데이]가 제안하는 인사동 체험은 바로 한국 전통 찻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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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북촌에 자리한 서울의 99칸 고택, 윤보선 가옥
서울에서 전통을 느끼기 가장 가까운 곳, 바로 북촌이다. 골목과 숨바꼭질하듯 굽이굽이 돌아선 골목길을 따라 가다보면 서울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것이 북촌의 묘미이며 북촌8경이 주는 특별한 마법이다. 조선왕조의 역사가 흐르는 북촌에는 언제나 옛이야기가 지줄댄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그 길의 끝엔 윤보선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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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어두운 역사 속에서 빛났던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 윤동주문학관
많은 문화유산과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종로구는 과거의 고즈넉한 전통미와 현재의 세련된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종로가 그만큼 오래된 역사를 함께해 온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긴 역사들 중 일제강점기 시대는 민족의 정통성과 역사가 단절된 시기였기에 더욱 가슴 속에 새겨놓고 잊지 말아야 할 시기일 것이다. 종로구 청운동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항일운동을 펼쳤던 위인 중 한 명이자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윤동주의 인생을 담은 문학관이 있다. 종이에 써내려가던 글귀로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던, 그리고 일본을 향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던 윤동주 시인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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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어린이들에게 한옥의 즐거움을- 도담도담한옥도서관
한옥은 더 이상 생활이 아니다. 웬만한 종갓집에서 사는 사람이나 한옥마을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한옥은 익숙한 공간이 아니다. 일부러 체험하러 찾아가야 할 곳, 또는 들어가지도 못한 채 바깥에서 감탄만 하고 나오는 곳이다. 전통 문화를 겪으며 자라나는 것이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쉬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종로구의 도담도담한옥도서관은 고무적인 장소다. 한옥이 얌전히 있어야 하는 공간이 아닌 놀이와 생활의 공간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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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추억이 에너지가 되는 곳-서울 서촌 대오서점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서점에서 새로 나온 소설이나 만화책을 훑어보는 즐거움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참고서를 핑계로 서점엘 들러 이책 저책 청소년의 구미를 당기는 신간을 골라 한 권 얻어오는 날이면 기분 좋은 저녁 식사를 했다. 이렇게 동네 어귀마다 있던 책방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으로 우리의 동네 책방 문화는 사라졌다. 하지만 사라져버린 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 서촌 대오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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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팝아트부터 디즈니 드로잉까지, 가회동 디자인라이브러리
경복궁과 가까운 서울 가회동을 걷다 보면 눈에 띄는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나무와 벽돌로 된 이 건물은 한눈에도 고급스러운 외관이 특징인데, 잘 보면 간판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라는 글자 간판이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의식한 듯 일부는 영어로 돼 있는 이 간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디자인 오아시스’로 발길을 끌게 한다. 그만큼 디자인라이브러리는 오밀조밀한 디자인 문화공간의 매력을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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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트롤리버스 타고 다 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서울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도시다. 그만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울의 장점은 어떤 것을 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그렇다면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효율적인 서울관광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다닐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 바로 시티투어버스다. 근데 저 시티투어버스는 모양이 조금 특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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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종로를 담은 축제,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종로구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지역들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기로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지역이다. 조선의 다섯 궁궐 중 네 개의 궁궐이 종로구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될 것. 종로구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식어를 찾자면 역시 ‘우리나라’와 ‘옛것’에 대한 내용이 빠질 수 없다는 말이 되겠다. 종로구에서는 매년 9월, 이 우리나라의 옛것을 보여주는 도시로서의 종로구의 특성이 오롯이 담긴 축제가 열린다. 그 이름하야,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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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지, 조계사를 찾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다.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해진 불교는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며 ‘한국식 불교’로 발전해 나갔다. 이 한국식 불교 또한 수십 갈래의 종파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바로 조계종.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사가 있는 곳이 바로 종로구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이곳,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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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제2의 피맛골’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서울 3호선 경복궁역
쉴 틈 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제 자리를 꿋꿋이 지켜주기만 해도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특히 오랜 추억이 서려 있는 장소가 그렇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거나 건축적으로 뛰어난 곳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한 인정을 받는다. ‘시간’은 한 장소의 가치를 드높이는 필수 요소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거리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낡은 것보다는 모두 새로운 것이 좋다며 한동안 재개발 열풍이 불었다. 지난 2009년, 60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민들의 애환을 보듬어 왔던 피맛골도 이 재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맥없이 허물어졌다. 그렇게 피맛골은 사라졌고 피맛골을 기억하는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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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세종문화회관을 즐기는 4가지 방법
서울 광화문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문화예술 공연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지 공연을 보기만 하는 곳은 아니다. 예술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고, 천천히 전시회를 감상할 수도 있다. 또 4월 현재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는 아트마켓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말하자면 세종문화회관은 더 이상 많은 돈을 내야만 즐길 수 있는 ‘문턱 높은’ 문화 공간이 아니다. 일례로 몇 해 전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이고 있는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을 포함, 국내 문화소외 계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문화생활 욕구가 근질거린다면? 세종문화회관 즐기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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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서촌] 서울시문화재자료 제1호, 박노수 가옥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수성동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인왕산 끝자락. 높은 담장 너머로 붉은 빛의 지붕을 가진 이층집 하나가 보인다. 그냥 보아도 평범한 서민이 지냈을 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겨울인데도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울창해 쉽게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누구의 집일까. 문패를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니, 대문의 왼편에 ‘朴魯壽(박노수)’라는 한자가 쓰여 있다. 오른편으로는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미술관 건물치고는 보기 드문 모양새다 했더니, 남정 박노수 화백(1927-2013)이 지내던 집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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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전통과 현대가 만난 서촌 속 이색공간
미로 같이 얽혀 있는 서촌의 골목길을 걷고 있노라면, 때때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고운 간판을 단 한옥을 만날 때 그렇다. 마치 좋은 곳은 일부러 감춰두고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꼭꼭도 숨겨 뒀다. 다음번에 다시 찾을 때에도 길을 한 번 헤맨 뒤에야 찾아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곳들, 그러나 다음에도 다시 가고 싶어질 그런 곳들. 깊은 골목에 숨겨진 서촌의 한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각각 고운당과 사진위주 류가헌, 건축학개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한옥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골목 깊숙이 숨어 있어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다른 하나는 우리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과 현대적인 의미의 공간이 복합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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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서촌을 유람하다, 서촌별곡
관동팔경을 유람하며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백미라 불리는 ‘관동별곡’을 지은 송강 정철이 ‘이곳’ 태생이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겸재 정선도, 조선 최고의 명필로 불렸던 추사 김정희도 ‘이곳’에 살았다. 인왕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서촌’ 얘기다. 으리으리한 한옥이 밀집해 있기로 유명한 ‘북촌’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그에 비하면 ‘서촌’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위치한 마을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효자동, 사직동, 통의동, 통인동, 청운동, 체부동, 필운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신교동, 창성동, 궁정동 등 모두 13개 동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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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와 유행, 전통의 거리 채우는 각양각색 맛 구경
시간이 닦아온 낙원, 인사, 관훈동 일대는 도심 속에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지만, 관광지이기 전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무대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 거리에는 손님과 주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연스레 섞여 있다. 이 동네의 맛도 그렇다. 정갈한 한정식에서 기본적인 백반집, 재미있는 길거리 간식까지 맛도 세월과 유행 따라 흘러왔다. 오랜 세월 지켜온 솜씨의 맛과 시대에 따라 입맛 잡는 새 명물들, 전통의 거리에 소문난 맛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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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시간이 흐르는 세 개의 공간 - 안국역, 종각역, 종로3가역
서울 종로구 낙원, 인사, 관훈동 일대는 타임머신 같은 동네다. 종각-안국-종로3가, 지하철 역 3개로 만들어지는 삼각지 속에 어제, 오늘, 내일의 삼 세대가 혼재한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사랑하는 전통 문화의 거리 인사동 길도 수십 년 전 모습은 물론, 당장 하루하루가 다르다. 변화에 몸을 맡긴 사람들과 쓸려가지 않으려는 이, 변화를 기다리는 이들까지 오랜 시간 인사동 낙원동에 흐른 물길의 자취를 따라 오늘날 전통의 삼각지가 있기까지의 세월을 짚어봤다. 이는 역시 시간의 공식으로 설명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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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종합시장 꼼꼼히 돌아보기
동대문종합시장을 일반 소비자가 간다면 무엇을 쇼핑할 수 있을까 생각할 것이다. 옛날에는 직업과 연관된 사람들만 드나들었던 곳으로 여겨졌던 동대문종합시장은 정확하게 말하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 9번 출구와 가깝다. 요즘은 판매하는 아이템의 범위가 워낙 넓어져서 물건의 종류도 많지만 그에 다른 매장들도 늘어나 동별로 5~6층까지 층축 되었다.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판다고 알고 있겠지만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동대문종합시장의 이색쇼핑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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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애(愛)서 : 종로 최고의 데이트 명소, 인사동과 삼청동
연말이 되면 거리는 떠들썩해진다. 서울의 여러 관광명소 중 연말이면 더욱 붐비는 곳은 어디일까. 종로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종로구에는 인사동, 삼청동, 청계천 등 국내의 관광명소가 대거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연말이면 종로는 관광객과 데이트족들로 더욱 활기를 띠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데이트 장소는 단연 인사동과 삼청동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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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 입맛 사로잡은 종로 삼계탕
서울 종로에는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대통령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보양식 전문점이 있는가 하면, 중화권 식도락가도 인정한 보양식 전문점도 있다. ‘종로 맛집’으로 소문난 효자동 ‘토속촌’과 인사동 ‘황후명가 황후삼계탕’이다. 이들은 모두 삼계탕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친숙하고 영양가 높은 서민 대표 보양식으로 한길만 내리 걸어온 ‘토속촌’과 고급 식재료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황후명가 황후삼계탕’은 분명 서로 다른 맛이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종로를 대표하는 명품브랜드의 면모를 갖추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새롭게 부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