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연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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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회덮밥
‘부산’ 하면 ‘회’가 자동으로 떠오를 만큼 바닷가 지역에선 생선과 관련된 요리가 많이 발달되어있다. 회덮밥은 여름철에 즐기기에 아주 좋은 음식인데, 얇게 뜬 생선회와 각종 채소를 상큼한 초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저 멀리 집 나간 입맛이 금방 돌아올 만큼 별미로 유명하다. 부산의 신선한 회와 초고추장만으로도 감칠맛 나는 최고의 회덮밥을 즐길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회덮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한 상을 즐길 수 있는데, 보글보글 끓인 탕과 삼삼하게 무친 나물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어떤 회를 올리느냐에 따라 회덮밥의 맛이 달라지므로 기호에 따라 전문점으로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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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면,만두
밀면
우리가 부산 여행에서 맛있게 먹는 부산 밀면에도 알고 보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다. 6ㆍ25전쟁 당시 이북에서 부산으로 대거 내려온 피난민들은 자신들의 고향 음식인 냉면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쟁 통에 냉면 재료인 감자나 메밀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당시 미군 원조 등으로 흔했던 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면발을 만들어 ‘밀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밀면은 다른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점차 유명세를 타면서 부산에 오면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며 점차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갔다.
깨알 정보 tip
밀면은 밀이 주된 재료인 면이기 때문에 자칫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육수를 낼 때 감초, 당귀, 계피 등 한약 재료를 많이 집어넣는 것이 특징이다. 밀면은 차게 먹는 비빔밀면과 물밀면이 있고 따뜻하게 먹는 온밀면도 있으니, 취향 따라 계절 따라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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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어탕 수제비
어탕에 수제비를 띄워낸 음식인 어탕 수제비는 흔히 어탕 국수와 함께 언급되는 음식이다.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고를지가 고민되는 것만큼, 어탕 국수와 어탕 수제비 사이에서도 갈등이 많이 일어난다. 모래무지와 꺽지, 쉬리, 중고기 등을 갈아 만든 어탕은 빨간 국물과 야채가 매력적인 음식이다. 산초나 땡초를 더하면 좀 더 강한 맛이 나는 어탕 수제비를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쫀득한 수제비가 더해지니, 한 그릇이 금방 다 사라지고 만다.
깨알 정보 tip
어탕은 여러 가지의 민물고기들을 뼈째 갈아 넣고 만든 음식으로, 추어탕과 비슷하나 조금 더 깊은 맛이 난다. 개울물에 천렵을 치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음식이라 하여 ‘천렵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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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순대막장
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는 바로 순대막장. 돼지 창자 안에 여러 가지 소를 채워 익힌 음식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를 바가 없으나, 연제구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는 수도권과는 달리 이 순대를 막장에 찍어 먹는다. 쌈장과 비슷하면서도 한층 더 고소한 맛이 나는 막장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순대에 새로운 맛을 부여한다. 부산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순대를 사다가 집에서 막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하니, 그 맛이 어떤지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깨알 정보 tip
빠개장, 가루장이라고도 불리는 막장은 간장을 뽑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된장과는 달리 메주를 갈아서 만든다. 간장을 만드는 과정을 생략한 막장은 빠른 시간 안에 담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된장보다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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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해물닭볶음탕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인 닭볶음탕과 신선한 해물이 만났다. 새우와 낙지, 버섯, 그리고 닭이 어우러진 해물 닭볶음탕의 맛은 일반 닭볶음탕보다 훨씬 시원하고도 걸쭉하다. 냄비가 가득 차도록 담겨 나온 해물 닭볶음탕은 먹고 또 먹어도 줄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산의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푸짐한 해물 닭볶음탕은 여행을 마친 뒤에도 부산을 상기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깨알 정보 tip
해물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해물은 그야말로 주인 마음대로다. 그날그날 신선한 해물을 공급받기에 전복과 낙지, 꽃게, 새우 등의 해물이 듬뿍 들어가며, 계절이 바뀜에 따라 해물도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