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 하나밖에 없는 전통시장인 양구중앙시장. 양구중앙시장은 6.25 직후 바로 생겨난 시장으로 옛 시장의 향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약 6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으며, 산나물과 두부, 도토리묵 등 추억을 부르는 먹을거리는 인기 만점. 주말에는 인근 부대의 군인들과 양구를 찾는 관광객들로 시장을 가득 메운다. 주변에서 열리는 양구5일장(5일, 0일마다 운영)은 조선 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역사 깊은 곳으로 지금까지도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드는 전통 장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농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흉금을 털어놓는 만남의 장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외상거래도 쉽게 트는 순박하고 믿음 있는 거래질서도 이루고 있다.